•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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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기고 싶은 내 머리’ 탈모, 심는 게 답일까
    [현대건강신문] 오는 29일 밤 9시 55분, EBS 1TV ‘명의’ ‘탈모, 심는 게 답일까?’ 편에서는 모발이식센터 김문규 교수와 함께 모발이식과 탈모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오빠 탈모예요” 여성을 만날 때마다 상대방의 흔들리는 눈빛에 괴로운 한 ㄱ씨(40, 남성). 탈모 때문에 아직 제 짝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 미용실을 운영하지만, 탈모로 인해 신뢰가 떨어질까 항상 모자를 쓰고 생활한다. 자는 시간을 빼고는 늘 모자를 쓰고 있는 미용실 원장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되었다. ㄱ씨는 함께 탈모로 고통받고 있다는 친형과 진료실 문을 두드린 형제! 형제 모두 ‘남성형 탈모’를 진단받았다. ‘남성형 탈모’란 몸의 털을 자라게 하는 DHT 호르몬으로 인해 생기는 탈모를 말한다. 이마의 M자 라인부터 서서히 후퇴하는 양상을 보이며, 고도 탈모로 진행될수록 뒷머리만 남게 된다. 어째서 몸의 털을 자라게 한다는 DHT 호르몬이 탈모를 발생시키는 걸까? 남성형 탈모 환자의 치료와 모발이식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웃사촌이자 오랜 친구인 60대 후반의 두 여성 환자. 갱년기 이후 시작된 탈모로 고민이 많다. 함께 머리카락에 좋다는 검은콩을 먹는 등 민간요법을 시도해 보다 결국 병원에 방문했다. 한 친구는 정수리 탈모가 심해 두피 문신까지 받았고, 다른 친구는 넓어진 이마가 걱정이다. 두 친구는 갱년기 때문에 탈모가 심해진 것 같다고 말하는데 갱년기와 탈모, 어떤 연관이 있을까? 여성형 탈모란 남성형 탈모가 여성에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얇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남성의 경우처럼 이마 선이 뒤로 후퇴하는 경우도 있다. 그저 노화의 일환으로만 생각했던 갱년기 탈모가 실은 노화가 원인이 아니라는데. 폐경 이후 머리가 빠지는 갱년기 탈모로 고민 중인 중년 여성들을 위해, 갱년기 탈모에 대해 살펴본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발이식 수술. 모발이식이란 남아있는 모발을 채취해 부족한 부분에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모발이식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탈모 치료의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다. 내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것은 남아있는 모발의 양과 밀도! 나는 모발이식이 가능한 사람일까? 모발이식을 생각하고 있다면 모발이식에 적합한 사람인지 진단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발이식 가능 여부를 가르는 가장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심한 탈모로 보이지 않는 한 40대 남성 환자. 사실 8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7단계 중 4~5단계의 중증도 탈모 환자였다. 몰라보게 달라진 머리의 비결은 바로 꾸준히 복용한 탈모약. 그는 모발이식보다 약물 치료를 먼저 했다. 모발이식 수술 없이도 치료 결과가 좋은 모범적인 사례다. 탈모 치료의 기본은 탈모약 복용이다. 모발이식을 받은 후에도 탈모약을 꾸준히 먹으며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탈모약의 부작용에 대한 많은 오해로 인해 아직도 탈모약 복용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다. 꾸준히 복용하지 못하고 중단하는 환자들도 많다는데. 탈모약 부작용, 진실은 무엇일까? 탈모약을 복용하다 끊으면 어떻게 될까? 여러 남성 환자의 약 복용 진입장벽이 되는 탈모약 부작용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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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골다공증 지속 치료 시, 환자 100명당 46건 골절 감소
    [현대건강신문] 골다공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골절 감소로 인해 환자 1명당 직접 의료비 및 사회적 비용이 약 2,900만 원 감소하고, 건강보험 재정 등 총 7,10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추정 비교해 골다공증 지속 치료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가 골밀도를 나타내는 T-값(T-score) -2.5에 도달한 이후에도 치료를 지속할 경우, 골절 발생 감소는 물론 상당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근골격장애저널(BMC Musculoskeletal Disorder)’에 지난 1월 20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과 하정훈 재무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국내 의료 체계(Healthcare system) 내에서 T-값 -2.5 이하로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RANKL 표적 치료제를 사용한 55세 환자 중 ▲T-값 -2.5에 도달한 이후 치료를 중단한 환자(이하 치료 중단군)와 ▲T-값 -2.0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하여 치료한 환자(이하 치료 지속군)의 골절 건수, 직접 의료 비용 및 사회적 비용을 마콥 모델(Markov model) 과 비용-결과분석(CCA; cost-consequence analysis)을 통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골다공증 치료 지속군은 치료 중단군 대비 환자 100명당 척추 골절 34.2건, 비척추 골절 12.4건이 감소해 총 46.6건의 골절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치료 지속군의 환자 100명당 예상 생애 골절 발생은 54.0건으로 치료 중단군 100.6건보다 낮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할 시 골절 발생 건 수가 두 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치료 지속군 환자 1명당 약 72만 원이 소요되고, 치료 중단군은 약제비 약 81만 원과 골절 치료비 약 126만 원이 더 소요되어, 치료 지속군에서 치료 중단군보다 골절 발생으로 인한 의료비 경감으로 총 135만 원 가량의 직접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고려한 사회적 비용까지 모두 포함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환자 1명당 총 2,900만 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에 포함된 약 52만 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고 가정하면, 총 7,098억 원의 직·간접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국내 전체 골다공증 환자 약 118만 명 규모(2022년 기준)에 대입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1조 원이 넘는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이 예측된다. 연구에 참여한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지난 20년 간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 건수는 4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골절 환자의 약 30%는 4년 내 재골절을 겪는 등 골절 재발 위험이 크다.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고 긴 치료 기간을 요하여 직접 치료비와 가족 간병비 등 간접적인 사회 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골절 발생 감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연구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골다공증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혜택에 대한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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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꽃가루 날리는 봄철 괴로운 알레르기 비염 환자
    [현대건강신문] 봄이 왔는데 온 것 같지 않다. 3월 중순이 훌쩍 지났지만 일교차가 크고 비까지 내려 더욱 쌀쌀해진 느낌이다. 30대 남성 ㄱ씨는 최근 옷장으로 넣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며칠 전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린 줄 알아 감기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후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비염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의 비염 증상과 병력을 청취한 뒤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비중격이 휘었는지 콧살(비갑개)가 커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점막이 건조한지 분비물의 양과 양상은 어떠한지, 딱지가 많은지 등을 확인하고 비용종이나 종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증상을 유발하는 항원이 일 년 내내 주변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동물 △곰팡이인지 또는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유독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늘 비염이 완치되는 질환인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에 대한 전문의 답변은 바로 ‘원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비염의 원인이 비강 구조 이상이라면, 수술을 통해 구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고 종양이나 용종인 경우에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원인이 알레르기나 자율신경계 불균형, 노화에 있다면 완치가 어려울 수 있고,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적절한 습도 유지 등 일상생활 속 습관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점액용해제, 점막수축제, 호르몬 스프레이, 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즈 등의 약물은 과거에 비해 졸음 등의 부작용이 크게 개선되었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강 분무형 점막수축제의 경우 신속한 코막힘 개선 효과가 있어 흔히 쓰이고 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비강 점막이 비대해져 코막힘이 악화되는 약물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흔히 비염약은 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수술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몇몇 비염에 대해서는 그렇다. 하지만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스프레이를 1~3개월간 꾸준히 뿌리고 코 세척을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코가 편한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된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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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잇몸 검붉은색으로 부어오르면 치주질환 시작 ‘의심’
    [현대건강신문] 오는 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올바른 잇솔질, 정기적인 치과 진료가 잇몸 관리에 중요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비중은 2019년 이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치은염‧치주질환은 감기보다 흔한 국민질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잇몸병이 당뇨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잇몸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에서 제정한 ‘제16회 잇몸의 날’이다. 잇몸의 날을 맞아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윤정 교수와 건강한 잇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치주질환이란 흔히 ‘잇몸병’이라 부르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주위 조직, 즉 잇몸과 그 하방의 잇몸뼈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주로 세균성 치태는 치아와 치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사이의 ‘치주낭’, ‘치은열구’의 틈새로 쌓이게 된다. 세균성 치태와 숙주 면역반응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치아 주위 조직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 바로 잇몸병인 치주질환이다. 김윤정 교수는 “잇몸병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지만 흡연이나 당뇨, 기타 전신 건강 등 환경 및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질환이기에 완치가 어렵다”고 말한다. 치주질환의 증상 건강한 잇몸은 연한 분홍색을 띠고 단단하게 치아 주변을 감싸고 있다. 그런데 잇몸이 검붉은색으로 변하고, 부어오른 것처럼 느껴진다면 치주질환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양치질 시, 혹은 침을 뱉을 때 피가 비치면 또한 치주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 사례들로는 △잇몸에서 피가 난다 △잇몸이 빨갛게 변하거나 붓는다 △잇몸이 주기적으로 들뜨고 근질거린다 △이와 이 사이가 벌어지고 음식물이 많이 낀다 △잇몸이 내려가 점점 치아가 길어 보인다 △나쁜 입 냄새가 난다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윤정 교수는 “치주질환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미미하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났다가도 전신건강 상태에 따라 다시 증상이 완화되면서 내원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있다”며 “결국 잇몸병이 심하게 진행돼 치아 주위를 둘러싼 잇몸뼈가 상당히 파괴되고 치아가 흔들릴 때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때는 이미 잇몸 상태를 회복시키기 어려워 치아를 발거하고 임플란트, 브릿지 등 고가의 보철치료를 진행할 수밖에 없고, 치조골 파괴가 심한 경우 골이식이나 다양한 재건 수술 없이는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된다”고 적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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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EBS 명의...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질환, 이렇게 예방
    [현대건강신문] 이번 주 금요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증하고 있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 등 대장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례1. ㄱ씨(40, 여성)는 설사와 변비 증상이 반복되고, 배에 가스가 차 방귀가 시도 때도 없이 분출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난다. 한번은 버스에서 변을 지리는 실수를 한 뒤에는, 기저귀를 차고 외출을 해야 할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사례2. ㄴ씨(50대, 남성)는 아내와 사별을 한 뒤, 혈변 증상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장 내시경에서 보이는 그의 대장은 온통 염증과 피투성이였다. #사례3. 개그맨 겸 가수 영기 씨는 크론병을 앓고 있다. 염증이 대장에만 국한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 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사례4. ㄷ씨(20)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찾아온 혈변과 참을 수 없는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처음 증상이 발현된 이후, 하루에도 12번씩 화장실에 가고, 피가 섞인 변을 쏟을 정도로 고통이 극심했다. 7년이 흐른 지금, 회사 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고, 심지어 사이클이나 수영 같은 운동을 즐길 정도로 일상을 회복했다. EBS ‘명의’ 제작진은 “사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특정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반복되는 등 여러 조건이 붙는다”며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간 평생 증상이 반복되는 고통 속에 살아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프로그램 제작 의도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데, 초기엔 항염증 제제를 쓰고, 면역 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순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새로운 약제의 등장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증상 완화를 넘어 장 점막의 염증 자체를 치료해 관해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관해기는 증상이 안정되는 시기를 말한다. 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변하는 역할을 하는 대장! 그래서 장 건강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서구화된 식생활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 이후, 대장 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을 볼 때 식습관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면역학적 이상을 초래한 걸로 추정한다. 실제로 다수의 환자들이 라면, 햄, 기름기가 많은 고기, 밀가루 음식을 섭취할 때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장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음식을 먹고, 또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 약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식습관 관리를 어떻게 해야 대장 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잘 먹고 잘 싸는 법을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일 금요일 밤 9시 55분, EBS 1TV <명의> ‘잘 먹고, 잘 싸는 법’편에서는 쉽게 말하기 힘든 배변의 고통으로 일상을 위협받는 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고, 대장 건강을 되찾는 법을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성재 교수에게 들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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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뇌전증 환자 가장 큰 고통 편견·오해...인식 바꿔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악마가 씐 병', '지랄병' 등의 부정적 오해와 편견이 아직도 남아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뇌전증'이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렸지만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심해 2009년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됐다. 뇌전증에 이런 편견과 오해가 생긴 이유는 뇌전증 발생 시 동반하는 발작 증상의 영향이 크다. 증상 중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목격한 ‘전신강직간대발작’은 전신이 뻣뻣해지고 팔다리가 떨리며 입에서 침과 거품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뇌전증은 정신병일까? 뇌전증은 발작의 특성상 예측하지 못하고 사회적인 편견 등으로 인해 우울증 및 불안증이 공존하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조현병이나 반사회인격장애와 같은 정신병은 아니다. 뇌전증이란 뇌 질환 중에 하나로, 뇌전증(腦電症)은 한자로 “전”이 전기를 의미하는 전기 전(電)이다. 뇌실질 조직에서 특정 부분의 전기적 과활성화로 의식소실 및 경련을 동반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반복될 것으로 예측될 경우를 뜻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전기적인 활동을 통해서 기능을 발휘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병들거나 신경세포에 불필요한 자극이 가해지면 전기활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비정상적인 전기활동이 가해질 경우, 경련이 생기거나 정신을 잃는 발작이 발생하게 된다.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연령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이는데 신생아의 경우 선천성 뇌질환, 임신ㆍ출산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 손상 등이 원인이다, 또,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뇌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집안 내력이 있는 경우에도 해당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청장년층의 경우 사고, 과도한 음주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뇌혈관 질환이나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의 후유증으로 많이 발생한다. 어릴수록 선천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후천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임수환 교수는 "중추신경계 감염질환의 일종인 세균 뇌수막염 혹은 바이러스뇌염에 의한 뇌병변이 있을 경우, 뇌감염의 후유장애로서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뇌전증은 생각보다 흔한 병으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뇌병변을 갖고 태어나는 소아나 뜻밖의 감염, 그리고 외상으로 인하여 뇌전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그 원인 또한 다양하다. 단적으로 정상인도 극단적인 수면 부족이나 알코올에 장기간 노출이 된 상황이라면 일회성으로 발작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에 임 교수는 “실제 정상 성인의 1/8이 일생 동안 이런 식으로 발작을 한다”며,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오해와 편견 없이 일반적인 시선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퍼플데이’ 행사가 열린다. (사)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퍼플데이(Purple day)’ 캠페인을 19일 10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퍼플데이는 뇌전증 인식개선과 환자 유대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 캠패인은 뇌전증 환자인 캐시디 메간(Cassidy Megan)이 캐나다 ‘노바스코샤뇌전증협회(The Epilepsy Association of Nova Scotia)’에 3월 26일에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메간은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병을 당당하게 밝히고, 뇌전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뇌전증 환자 스스로가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이를 고치는 데 앞장섰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월 26일에 진행되는 퍼플데이 캠페인에 많은 유명인사, 뇌전증 환자와 가족,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뇌전증 환자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 올리고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퍼플데이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뇌전증 참여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소아뇌전증 환아들을 돌보는 공동체인 ‘화이팅게일’과 함께 뇌전증 환자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뇌전증으로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퍼플데이 캠페인이 뇌전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치고, 차별 없이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뇌전증협회에서는 퍼플데이를 기념하여 오는 26일(화) 남산서울타워를 뇌전증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밝힐 예정이다. 보라색으로 밝혀진 남산타워를 촬영하고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후, SNS 캡쳐본과 촬영사진 원본을 핸드폰번호와 함께 한국뇌전증협회 이벤트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되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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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13-07-26
  • 소아 혈관종, 고혈압 약으로 부작용 없이 치료 한다
    기존에 인터페론이나 스테로이드로 치료해 부작용이 많았던 소아 혈관종 치료에 고혈압 약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나 재발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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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5
  • OECD 국가 중 B형 간염 유병률 최고...인지도는 글쎄
    우리나라의 만성 B형 간염 유병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지만, 간염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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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4
  • 아무 증상 없었는데, 뇌경색?
    뚜렷한 증세가 없어 방치하고 있는 ‘무증상 뇌경색’, 꾸준한 정밀검사 필요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했는데 정밀진단 결과 뇌경색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증상 뇌경색’이라고 일컫는 이 질환은 평소 뚜렷한 증세가 없어 방치하다 큰 일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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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4
  • 한국 무좀 환자 10명 중 9명 치료 중단해
    2명 중 1명은 무좀 증상 겪고, 90%는 치료 중단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무엇이든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인들은 무좀치료도 빨리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가 진행한 ‘한국인의 무좀에 대한 인식 및 특성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무좀 환자의 10명 중 9명은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전국의 18~5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472명(47.2%)이 무좀과 관련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90%는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일 안에 치료를 끝내는 경우가 21%로 가장 높았으며, 4-5일간 치료한다는 응답이 18%, 6-7일간 19%로 무좀 관련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의 60%가 일주일 내에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중단하는 이유로는 △(완치가 아니지만)증상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해서(41%) △치료가 특별한 효과가 없어서(15%) △치료 자체가 귀찮기 때문(13%) 등으로 대답했다. △증상이 완치되어 치료를 중단하거나(11%) △중단하지 않는 경우(6%)는 17%에 불과해 꾸준한 관리 및 치료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성 알고 있지만 가족과 동반 치료 3%에 그쳐 무좀 치료는 소극적으로 하는 반면, 응답자의 61%는 무좀이 전염시킬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에서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간의 전염성을 고려한 동반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56%로 높았으나, 정작 가족 간 동반 치료를 받아 본 응답자는 3%에 불과해, 무좀 질환에 대한 인식만큼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무좀은 전염성이 높은 질환으로 집에서 가족에 의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병원을 방문한 무좀환자 5,2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진균 감염 경로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곳은 자택(46.1%)이었으며, 감염 당시 가족 중 진균 질환을 가진 환자가 있었다는 경우도 2,451명으로 34%에 달했다. 여름철 무좀균 기승, 조기 진단 및 지속적인 치료 중요 고온 다습한 여름, 공공장소 이용이 늘어나는 7~8월은 무좀균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1년 중 가장 무좀균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다. 실제로 심평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8월은 1년 중 무좀으로 인한 병원방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좀은 한 번 걸리면 가족 간 옮길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나은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3~4주간 꾸준한 치료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무좀의 증상이 가렵고 냄새 나는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무좀의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나타난다. 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가 발생하는 소수포형,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이 있다. 위 증상 중 한 가지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무좀을 의심해 봐야 한다. 중앙대학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무좀은 관련 증상이 나타났을 시 초기 치료를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적어도 3주간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초기 치료가 잘 되면 질환이 손톱 또는 발톱 무좀으로 발전하는 것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거나 벗겨지는 등 지간형 무좀에는 한 번 바르면 13일 이상 살 진균 효과를 나타내며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제도 출시되어 있어, 번거로움으로 무좀 치료를 기피해 온 환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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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3
  •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 위한 5가지 지침
    모발이식학회 “의료진 상담 통해 탈모상태에 적합한 치료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본격적인 휴가와 방학기간을 맞아 탈모치료를 위해 모발이식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옆머리 혹은 후두부 모발을 탈모 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로 한 번 심은 모발은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영구적인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주로 탈모가 많이 진행된 중·장년층에게 권장되는 시술이었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이나 스트레스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젊은 탈모 환자들이 증가함은 물론, 외모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면서 젊은 남성들도 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하지만 자신의 탈모 상태와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시술을 받거나 수술 후 주의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사후관리를 소홀히 할 때는 기대했던 수술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모발이식학회 정재헌 회장은 “최근 모발이식수술로 탈모탈출에 성공한 해외축구선수, 연예인 사례가 소개되며 휴가기간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한편 모발이식 수술의 경우 한 번의 수술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재수술이 쉽지 않은 만큼 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 모발이식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하고, 사전∙사후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한모발이식학회는 여름철을 맞아 모발이식 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을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탈모초기 환자들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해 모발이식 수술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며, 자신의 탈모 상태와 연령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해달라고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남성형 탈모의 경우 탈모초기의 환자들은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미녹시딜 제제와 같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20~30대 남성이 M자형 탈모가 심해 모발이식 수술을 계획하는 경우에도 뒷머리의 모발의 양, 밀도뿐만 아니라 나이도 고려해 추후 탈모 진행 방향이나 진행 속도 등을 의료진과 꼼꼼하게 상담하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지금의 모습만 생각해서 앞부분만 집중적으로 이식한 경우 다른 부위에 탈모가 생겨 부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연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발이식 수술, 계절보단 회복기간 고려해 치료시기 결정해야 여름철에 모발이식 수술을 하면 무더운 날씨 때문에 덧나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오해와는 달리 모발이식 수술 시기와 계절은 전혀 관계가 없다. 때문에 여름철이라고 해서 모발이식 수술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 모발이식 수술의 경우 몇 주가 지나면 심은 머리가 빠지는데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는 데까지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되므로, 새 학기나 결혼 시즌 등이 잦은 연초를 생각한다면 방학이나 휴가가 있는 여름철이 오히려 치료하기 좋은 시기일 수 있다. 실제 여름 방학 기간 혹은 휴가 기간을 활용해 모발이식 수술을 하려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수술 전후 아스피린, 비타민류의 복용 등은 전문의와 상담해야 수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과 후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모발이식 수술도 다른 수술치료와 마찬가지로 현재 다른 질환으로 복용 또는 사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수술 전에 이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스피린의 경우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최소 수술 1주 전부터는 복용을 중단해야 하고, 감기약, 해열 진통제, 비타민의 복용도 출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수술 후 약물치료 병행하면 수술 효과 커져 탈모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가 모발이식 수술을 결정하는 이들이 많아 수술치료를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식한 모발이 잘 자라도록 돕고 이식하지 않은 주변부도 탈모 진행을 막아 보다 자연스러운 모발 연출을 위해 약물치료는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실제 모발이식을 받은 남성 탈모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시술 전후로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제제를 복용한 환자의 94%에서 가시적인 모발증가를 보여 위약을 복용한 환자 67%보다 탈모치료 효과가 더 높았다. 먹는 약의 경우 수술 직후 바로 복용 가능하나 바르는 미녹시딜 제제의 경우 기전상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출혈 위험이 있어 수술 후 2~4일 이후부터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수술 전후 금연, 금주은 모발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 줘 만족스런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부터 환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수술 1주일 전부터는 흡연과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고, 수술 후에도 약 2주간은 심은 모발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랄 수 있도록 금연과 금주는 필수적이다. 이식한 모발은 2~3주가 지나 일시적으로 빠졌다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받아 다시 자라게 되는데,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세포 조직으로 이동하는 산소의 이동을 막아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모낭세포에도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쳐 생착률을 떨어뜨린다. 또한 지나친 음주는 상처회복을 방해하고 염증이 생기기 쉽게 만들어 모낭 생착을 방해한다. 모발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수술 전후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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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3
  • 몸속 원인 때문에 생겨난 구취 ‘건강위험신호’
    입 냄새로 우리 몸의 질환을 구분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회사원 K씨(35살)는 얼마 전부터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고 있다. 또, 속에서 ‘쓴 냄새’ 같은 것이 올라와 구취까지 생겨,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에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 결과 ‘만성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흔히 구취는 불량한 구강 위생상태로 음식물 찌거기나 치주질환, 충치 등 입안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몸속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구취가 생길 수 있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원장의 도움말로 입 냄새를 유발하는 몸속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다. 몸속에서 입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중 하나는 만성소화불량이다. 흔히 ‘신경성 위염’, ‘기능성 위염’으로 불리는 만성소화불량은 상복부에 중심을 둔 통증이나 불편감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를 말하는데, 단백질이 주성분인 노폐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질소화합물을 분비해 구취가 유발된다. 역류성 식도염도 입냄새를 유발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상적으로 소화기관을 거쳐 내려가야 하는 부식된 음식물들이 다시 역류해 썩은 냄새를 풍겨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위염이나, 위궤양, 유문 협착증, 흡수 장애, 십이지장 폐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등 소화기질환으로 인해 입냄새가 생길 수 있다. 당뇨병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도 구취가 발생한다. 당뇨가 있는 경우 내분비 장애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이로 인해 아세톤이 생성되고 폐를 거쳐 입으로 나오면서 입에서 과일향이나 아세톤 냄새가 날 수 있다. 신장은 혈압과 수분을 조절하고 인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이상이 있는 경우 질산염이나 암모니아가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입이나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간염, 간경화, 간부전, 담낭질환 등 간질환이 있으면 입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날 수 있다. 간은 체내에서 여러 독성 물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체내의 노폐물이 해독되지 않고 말초에 축적돼 입에서 곰팡이, 마늘, 달걀이 썩은 듯한 구린내가 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만성 비염, 만성 축농증, 편도선염 후비루 등 이비인후과적 질환과 폐와 기관지 질환, 탈수 등에 의해 입냄새가 생길 수 있다. 김대복 원장은 “구취는 물론이고 사람이 땀을 흘리며 풍기는 몸냄새는 병을 알리는 경보 역할을 한다”며 “만약 원인 모를 구취나 체취가 있다면 쉽게 생각하고 방치하기 보다는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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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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