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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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도 아닌데 푸르른 산이 잿빛으로...영남권 ‘소나무 재선충 습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포항 경주 밀양 대구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이 극심하게 확산 중인데, 정부와 지자체는 무기력감이 팽배해 방제 포기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녹색연합은 4일 ‘소나무재선충병 극심 확산 지역 현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이 영남지역의 산림을 뒤덮고 있다. 영남의 △포항시 △경주시 △울산시 △밀양시 △김해시 △대구시 △성주군 △고령군 △칠곡군 △구미시 △안동시 등 11개 시군은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이 중에서 △포항시 △밀양시 △경주시 등은 방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접어들었다. 2024년 3월 25일 기준 △포항 △경주 △밀양 △대구 △안동 △성주 △고령 등은 소나무재선충의 확산을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울산 △김해 등의 4개 시군도 현장의 상황은 방제가 역부족인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녹색연합은 “극심 지역의 감염 확산세는 방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 영남권의 11개 시군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 있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더 이상 소나무재선충 확산의 기세를 꺾거나 확산을 차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우려했다. 녹색연합은 2015년 1월 2차 재선충병 대확산시기에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 소나무 재선충 피해 현황’ 보고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보고는 2015년과 2022년 과는 또 다른 차원”이라며 “영남지방의 11개 시군의 극심 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막을 수 없는 기세로 퍼져가고, 일선 방제 당국은 무기력감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4-04
  • [사진] 아르헨티나 방한단, ‘김치 매력’에 반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르헨티나 방한단 등 외교 인사들은 지난 3일 김치 명인 김장 클래스와 전통차, 전통주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의원 방한단과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의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 대사, 주한미군 부사령관 부인 나탈리 크로켓 여사, 험프리스 문화체육회 수키 우드 회장 등이 두루 참여했다. 경기 남양주에서 이하연 김치 명인에게 배우는 전통 김장 클래스에 참여해 김치 종주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해외 최초로 ‘국가 차원의 김치의 날’을 이끌고 평소 김치 애호가로 알려진 킨타나 전 의원은 본인이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며 연신 “께 리꼬(맛있다)”를 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와 재한 외국인들에게 김치를 비롯한 한국 전통식품을 널리 알리며 깊은 애정을 보여주신 친선 외교 인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4-04-04
  • [사진] 세계 보건의 날...시민단체 “초고령사회·지역소멸 대응 위해 공공의료 살려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52회 세계 보건의 날을 기념해 보건의료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노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노조가 4일 국회 본청 앞에서 ‘초고령화 사회, 지역소멸 대응 필수‧지역‧공공의료 살리기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위 사진).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정부·국민·의료계가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만나, 이제는 환자의 절망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중 건보공단노조 위원장은 “‘비급여 시장 통제’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 국민을 위한 진짜 의료개혁”이라고, 김남형 심평원 노조 위원장이 “공공의료 강화와 의사인력의 배치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왜곡된 의료체계 바로 세우고, 올바른 의료개혁으로 국민 건강권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가 공공의료 살리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4-04-04
  • “비만과 당뇨 환자 급증..심혈관질환 합병증 증가 대비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민병으로 불리는 당뇨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만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합병증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서울 엘타워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TM- Korea 2024)’를 개최했다. 이날 ‘심장대사질환 치료 및 관리의 재정립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수 교수는 비만과 당뇨병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생활습관 개선이라고 밝혔다. ‘심장대사질환 치료의 관리에 대한 미충족 의료적 요구’를 주제로 발표한 임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나쁜 환경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만과 당뇨가 증가한 주된 원인으로 가당 음료 섭취 증가와 고지방식 등의 식생활 변화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운동량 감소를 꼽았다. 임 교수는 “가당 음료 섭취와 고지방식 증가가 대사증후군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상관관계는 운동이다. 교정가능한 위험인자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죽상 동맥경화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다. 당뇨와 비만이 발생하고 이것이 조절되지 않으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환자 중심적인 치료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형 당뇨병은 전세계 당뇨 환자 약 5억 3,700만명 중 90%를 차지할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특히 청소년기부터 40세 이전까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임 교수는 "한국의 상황을 보면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 성인의 38.4%는 비만 또는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통계 수치는 서양에 비해 조금 더 날씬하지만 만성질환 유병률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과 연관이 되어 있다. 당뇨, 지방간,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과도 연관을 보인다. 비만 치료에 있어 얼마나 포괄적인 접근법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하는지 잘 보여준다"며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보다 복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당뇨가 더 문제인 이유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절반은 목표로 한 혈당수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혈당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다양한 합병증이 늘어난다. 당화혈색소가 1% 증가할 떄마다 심부전 위험이 11%, 말초동맥질환 29%, 관상동맥질환 17%,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5% 늘어난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의 35%가 심혈관계 합병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뇨에 비만까지 있다면 모든 원인의 사망원인이 7배 높아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교수는 "당뇨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경우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며 "또한,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환자 중심의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 포커싱을 맞춰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활습관의 개선은 비만과 당뇨병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일부 의약품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임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채소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 전통식으로 돌아가는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심혈관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위한 인프라와 더 새롭고 안전한 약물이 필요하다. 또 의사들의 치료 접근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4-04-04
  • 신임 한의협 윤성찬 회장,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대란 강하게 비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작 양의사라는 직역 하나에 발이 묶여 전 국민이 양의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수십 년 간 이어져온 양방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윤성찬 회장은 4일 서울 가양동 한의회관에서 열린 ‘제45대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의료대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성찬 회장은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양방공중보건의사들이 병원으로 파견을 나가게 되면서, 지방 의료소외지역 역시 의료공백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보건지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존재하는 보건진료소에는 △간호사 △조산사 등이 보건진료전담공무원으로서 일정 교육과정을 거친 뒤 △감기 △소화기 장애 △소아과 △이비인후과 △치매와 두통 등 신경과 영역에 이르기까지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증상에 맞추어 혈압약, 당뇨약을 포함하여 80여 개 품목의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 윤 회장은 “현재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 역시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이상으로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을 공부한 전문가”라며 “이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의료소외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윤 회장은 △한의사의 예방접종 시행 △양의사를 견제하고 경쟁하며 카르텔 상쇄 △진단기기의 자유로운 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의계 내부 소통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겠다”며 “회원 고충을 듣고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듣고, 한의계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열린 취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무소속 전혜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4-04
  • 전공의 집단행동 7주째...암 수술 연기, 항암치료 지연 “환자 사망 시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7주차에 접어들면서 환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학병원들은 일부 병동을 폐쇄하자 병상 가동률이 50% 미만인 곳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 서울 모 대학병원은 병동 가동률이 40%까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단체들은 더 이상 환자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전공의들이 즉각 의료현장으로 복귀하고, 정부와 의사단체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환자단체들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 소속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 등은 2월 26일부터 3월 26일까지 한 달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입은 환자 불편·피해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식도암환우회, 한국중증아토피연합회 등이 속해 있는 한국중증질환연합회(이하 중증질환연합회)도 환자 피해 접수 사례를 공개했다. #사례1. 지난달 19일 전북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한곳에서는 말기신부전 투석 환자의 수혈을 거부했고 당뇨합병증까지 앓았던 환자는 3일간 대기하다 사망했다. #사례2. 지난달 6일 부산시 공공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90대 할머니가 지역 대학병원에 전원을 문의했지만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에 울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사례3. 지난달 19일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타 진료과 외래 진료를 예약했지만 취소돼, 환자는 계속 외래 진료 일정을 잡기 위해 병원에 연락하고 있다. #사례4. 지난달 28일 직장암 수술이 예정돼 있었지만 4월로 연기되고 또 다시 5월로 연기돼 환자는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 #사례5. 지난달 26일 개인 사정으로 외래 진료 시간을 변경하려했지만 병원에서는 “절대 불가라며 예정된 시간이라도 있는 걸 감사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골수이식 후 표적항암제 유지치료와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데 예정된 외래진료가 불가할 경우 숙주반응 등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어 환자와 환자보호자는 모두 긴장한 상태이다. #사례6. 뇌혈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가 1월 폐렴 증상으로 흉부에 물이 차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2월초 퇴원했지만 2월 27일 같은 증상을 보여 입원하려고 했지만 전공의가 없어 종합병원으로 입원했다. #사례7. 환자 ㄱ씨는 3월 11일로 예정된 유방양성종양절제 수술이 연기되었다. 유전질환을 가진 ㄱ씨는 이미 2번이나 암이 발생했고 유방암에 걸릴 확률 높은데, 병원 측에서는 양성이니 수술을 연기하자고 말하고 병원 앱에서는 수술이 취소된 것으로 보여 불안한 상태이다. #사례8. 환자 ㄴ씨는 지난 3월 백혈병 진단으로 치료 중에 있었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을 확인해, 이식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골수검사를 3월 6일 예약했지만 전공의 파업으로 골수검사가 취소되었다고 병원에서 일방적으로 연락이 왔다. #사례9. 2월 중순 환자 ㄷ씨는 15cm 복막육종 진단을 받고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2곳에 예약을 했지만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3월 말쯤 예약이 가능했다. 3월 21일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단결과 육종이 빠르게 자랐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이 언제 될지 모른다는 통보를 들었다. 환자들의 피해 사례를 분석한 환연은 “전공의와 교수 집단사직이 40여일 째 이어져 오고 있는 현재의 사태는 환자들에게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와 의사단체가 전혀 양보하지 않으면 조만간 걷잡을 수 없는 다수의 환자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증질환연합회 김성주 회장은 “환자가 버틸 여력이 없는데, 의대 교수들이 진료 축소를 결정하면서 수술 대기와 입원 거부 사례는 극심해질 것”이라며 “의사들의 소진 문제도 안타깝지만 환자부터 살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들 환자단체는 환자들의 피해가 더 커지지 전에 정부와 의사단체가 대화에 나서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환연은 “정부와 의료계 양쪽이 조금씩 양보해서라도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고, 중증질환연합회도 “정부는 조속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며 “봉합의 기회가 열리지 않으면 환자는 의료대란 사태 중에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요청했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등 전공의 단체는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4-04
  •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위한 글로벌제약사 협업 기반 마련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신약개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가 글로벌제약사들과의 협력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서울 엘타워(서울시 서초구)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TM- Korea 2024)’를 개최했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 및 자본 부족, 국가들마다 다양한 제도·정책 등으로 인한 글로벌 진출 어려움과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최근 비만 치료제(위고비)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및 글로벌 투자사‘노보 홀딩스’와 함께 마련했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노보 노디스크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국내 제약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이번 행사를 넘어서 앞으로도 노보 노디스크와 협력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의 많은 경쟁력있는 스타트업들이 경험 및 자본 부족, 글로벌 진출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보 노디스크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가 가진 풍부한 기술개발 경험과 투자 네트워크, 마케팅 전략 등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제약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신약개발에 있어 독자 개발이 아닌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매월 벤처카페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VC)를 유치하여 다양한 연구협력과 기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성공모델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작년 8월부터 시작한 벤처카페를 이번 파트너링 데이와 연계하여 2024년 제1회 K-BIC 벤처카페를 같이 개최하고, 작년과 같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전후로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암젠 골든티켓(5월), BIO KOREA 2024(5.8~10),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11월)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틀 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첫날, 진흥원과 노보 노디스크 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서 1부 심포지엄과 2부 피칭 이벤트로 운영됐다. 1부 심포지엄은 심장대사질환에 관심 있는 제약·바이오 관련 종사자(약 250명)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진흥원과 노보 노디스크 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어서, 2부 피칭 이벤트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모집한 참가기업 56개사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기업이 각각의 주제를 발표하고, 최종 우승기업에게는 우승 상금 3천만 원이 수여되며, 이날 발표에 참여한 5개사 모두에게 노보 노디스크가 1년간 멘토십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날은 1부 사업개발교육과 2부 1:1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된다. 피칭 이벤트와 1:1 파트너링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기업 28개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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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산업
    2024-04-04
  • 중앙대병원, 유니스랩(UNICE Lab)과 상호 업무협약 체결 외(外)
    [현대건강신문] 중앙대학교병원과 유니스랩(UNICE Lab)이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스랩(UNICE Lab)은 인공지능(AI) 의사 ‘유니스(UNICE)‘와 사용자의 소통을 촉진하고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메신저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대병원과 유니스랩(UNICE Lab)은 인공지능 시스템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향상시키고자 △전문 의료 지식 제공 △인공지능(AI) 시스템에 대한 전문가 검수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은 “인공지능이 의료를 보조하는 시대에 유니스랩의 서비스는 의료 인력의 부족한 사태를 해결하고 경제적으로 질병을 예측,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대병원은 AI 기반의 선도적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스랩(UNICE Lab) 유용환 대표는 “의료 자원이 부족한 국가와 지역, 취약 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이번 협약으로 유니스랩의 기술력과 중앙대병원의 의료 전문성이 만나 유니스랩의 목표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대구로병원 문두건 교수팀, 남성과학회서 최우수구연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 연구팀(비뇨의학과 문두건, 조선범, 안순태)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대한남성과학회 41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변형한 격자 절개 및 콜라겐 플리스를 활용한 음경백막 봉합방식을 적용한 페이로니병 수술 추적관찰’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두건 교수는 “음경백막의 결절로 인한 페이로니병 환자에서 길이단축과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효과가 낮았으나, 변형한 격자 절개 수술법 시행 후 3-5년간 추적한 결과 심한 변형과 길이단축도 회복되었고 환자만족도도 높았다”며 “앞으로도 아·태성의학회 회장 및 아시아 음경수술학회 회장으로서 심각한 음경 요도기형손상 환자에 적합한 수술치료법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기관 데모데이 개최 스타트업 투자유치·기술이전 등 사업화 지원 등 논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지난달 2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대강당에서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Core Facility) 총괄기관 공동 데모데이(Demo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해 투자, 채용, 홍보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이날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참여한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6개 사업 총괄기관이 공동 주관해 13개 참여기업의 대표자 및 11개 벤처캐피털(V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사업 참여기업인 ㈜엑솔런스(엑소좀 기반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와 시너지에이아이㈜(상염색체우성 유전성다낭신 진단보조 및 부정맥 예측진단 AI)를 비롯해 각 기관별 사업 참여기업이 핵심기술, 연구현황, 사업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투자전문가, 변리사, 기술이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검토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등을 나눴다. 또한 총괄기관 간 효율적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및 사업화 수월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정 이화의생명연구부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활용해 엑솔런스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고, 시너지에이아이는 2024년 CES에서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은 그 이름과 같이 응급으로 가장 시급한(ER) 인프라‧사업화 지원을 통한 기업의 효율적 성장으로 세계 바이오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눈 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해피 아이(eye) 해피 라이프’ 시작 기대수명과 경제활동 기간 증가대비 안구노화 시기는 점점 빨라져 정기검진과 생활습관 통해 건강한 눈 유지하자는 메시지 전달 김안과병원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정기적 검진과 관리로 건강한 눈을 오래 유지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해피 아이(eye) 해피 라이프(life)’ 캠페인을 시작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6%를 넘어가며 UN이 정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2000년 76세에서 2022년 기준 82.7세로 증가해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홀히 하기 쉽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눈 건강이다. 눈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 중 하나로 특히 안질환은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한번 시력이 나빠지면 되돌리는 것이 힘들어 평소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전자기기 및 실내 냉·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근시와 안구건조증 등 현대적인 안질환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와 건조한 대기 등 환경적 요소도 안구노화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이 늘어나면서 40세 이후 생기기 쉬운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의 최근 5년 간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20~40대 환자 수가 2018년 30만 7,822명 대비 2022년 34만 8,560명으로 약 13% 증가했다. 김안과병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습관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은 “100세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눈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일반 건강검진에 안저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지나치기 쉽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질환 조기발견 및 정기적인 안과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안과전문병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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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손발 차가운 수족냉증, 여성 더 많아
    [현대건강신문]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이 차갑게 느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이다. 보통 추운 겨울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지만, 사실 증상 발현에는 계절 구분이 없어 1년 내내 혹은 여름에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의 몸은 혈액순환을 통해 전신 온도가 항상 일정한 범위에서 유지하는데,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열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체온이 떨어져 냉증으로 이어진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임상적으로 냉증은 남자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호르몬의 변화와 임신·출산으로 인한 기혈부족이 자율신경계와 혈관 확장 및 축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자율신경부조로 인해 냉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남성보다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어 외부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생리, 출산, 폐경 등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이는 추위와 같은 외부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아 냉증을 쉽게 느낀다. 장준복 교수는 “출산 전이거나 사춘기에는 여성호르몬이나 생리로 인한 혈허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체 말단 부위에 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연령별로 환자 분포도를 보면 19세 이하의 사춘기와 40대 중반 이후의 여성환자가 많은 편으로 냉증과 함께 동반되는 대표적인 증상에는 어깨 결림, 두통, 복통, 불임, 월경불순 등이 있다”고 말했다. 손발이 차다는 자각증상이 있다면 수족냉증으로 진단하나 정확한 진단과 객관적인 측정을 위해 적외선체열검사를 활용한다. 인체의 피부 표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색깔로 표현해 통증 부위나 기타 질병부위의 미세한 체열변화를 확인한다. 장준복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 치료에 침과 뜸 그리고 한약을 주로 활용하는데, 인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정수리의 백회혈, 인증혈 등 경혈에 침을 놓거나 뜸을 통해 다리의 삼음교혈, 발바닥의 용천혈, 하복부의 관원혈 등에 열자극을 가하는 치료가 있다”며 “한약은 환자마다 상이하나 가장 중요한 구분점은 냉증 발현시점”이라고 말했다.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냉증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냉증 호소 부위는 차갑지만 상기가 되면서 열감이 느껴지며 주로 월경통과 변비, 어깨 뻐근함 등의 증상을 보이는 데, 이때는 계지복령환을 주로 활용한다. 반면, 몸이 허한 상태였다면, 피로감과 함께 방광염이 잦고 거북함 등의 증상을 보이며 당귀작약산과 같은 처방을 사용한다. 장준복 교수는 “생활 속에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따뜻한 수건을 냉증 부위에 15~20분 덮어두는 습포요법, 손이나 발을 따뜻한 물과 찬물에 약 10분 정도 번갈아 담가 말초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주는 냉온요법, 냉증 부위를 눌러주는 지압 요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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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사진] 세계 자폐인의 날...파란빛으로 하나 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제연합(UN)은 매년 4월 2일을 ‘세계 자폐인의 날’로 정하고,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하와 공감을 높여 자폐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도록 사회적 인식 제고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지난 2일 서울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 △오티즘 페스티벌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오티즘 장애 작가 특별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에는 수 백 명이 참석했고, 특별전시회를 찾은 일부 참가자들은 작품을 구입해 오티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은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이하여, 전 세계 지역 명소 건물 외벽에 파란빛을 밝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전 지구적 행사이다. 올해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러쉬코리아 27개 매장 △서울N타워 △서울월드컵경기장 △NHN △라이나전성기재단 △㈜코엑스 △인천대교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등 전국 120여 곳이 자폐성 장애인을 위해 파란빛을 밝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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