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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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의 제철 수산물 ‘키조개‧멍게’...저칼로리 건강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다. 약과 음식은 그 뿌리가 같다는 말이다. 그 만큼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식재료는 맛은 물론 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수산물로 키조개, 멍게(우렁쉥이)를 선정했다. 봄이 제철인 키조개는 다른 조개와 달리 살을 먹는 것이 아니라 패주 즉 관자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 다른 조갯살보다 크기도 크고 달짝지근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 회로 특히 많이 먹는다. 키조개의 관자는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다. 또 타우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간장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글리코겐 성분도 들어 있어 슬슬 더워지는 봄철에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키조개는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도 좋고,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을 준다. 키조개를 고를 때에는 껍질이 깨지거나 입이 벌어져 있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또 구입한 뒤에는 입을 열어서 속에 있는 불순물이나 각종 뻘을 씻어내야 한다. 손질한 키조개는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보관하려면 밀봉 후 냉동실에 넣어두고 가급적 보관일은 한 달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멍게는 본래 우렁쉥이라고 불리다가 입에서 입으로 ‘멍게’라는 방언이 널리 알려지자 우렁쉥이와 함께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멍게의 겉모습은 울퉁불퉁하게 생겼으며, 주황빛의 속살과 특유의 향은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좋다. 멍게는 지방질이 거의 없어서 해파리 해삼과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힌다. 특히 노화를 방지하는 타우린과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신티올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또, 단백질과 나트륨, 칼륨, 칼슘, 철,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 EPA와 타우린이 많아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이 되고, 글리코겐 성분이 있어 감기나 기침, 천식 등에도 좋다. 특히 면역력 증진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아연, 셀레늄이 풍부한 멍게는 주로 회로 먹지만,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향긋한 풍미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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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술고래’ 술 줄이니, 심뇌혈관질환 발생 감소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만성 과음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니 심뇌혈관질환 발생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 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 공동연구팀이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량 감소를 통해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만성 과음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전 연구들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일상적 음주가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알코올 섭취량과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 사이에는 U자형 또는 J자형 용량-반응 관계가 제시된 바 있다. 선행 연구들에서 보고된 음주량과 심뇌혈관 질환 발병 사이의 용량-반응 관계는 심뇌혈관 질환 아형에 따라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으며, 더욱이 알코올 섭취량 변화에 따른 예방 효과를 직접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음주량 변화를 기반으로 한 위험도 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음주량 감소의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분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40~79세 성인 중 1차 기간(2005년~2008년)과 2차 기간(2009년~2012년)에 연속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과도한 음주자 21,011명을 △만성 과음 지속 그룹 △음주 습관 조절 그룹 등 두그룹으로 분류해,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률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과도한 음주자 기준은 △남성은 하루 4잔(56g) 이상 또는 주당 14잔(196g) 이상 △여성은 하루 3잔(42g) 이상 또는 주당 7잔(98g) 이상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음주 습관 조절 그룹이 만성 과음 지속 그룹에 비해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협심증과 허혈성 뇌졸중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알코올 섭취량 감소의 예방적 효과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동반 질환과 신체활동 및 사회경제학적 수준에 기반을 둔 다양한 연구 대상자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음주량과 심뇌혈관 질환 발병 간의 병태생리학적 상호 연관성을 특정 단일시점의 알코올 섭취량이 아닌 생활습관 변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라며, “만성 과음주자에서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음주량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결과”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정진만·이재우 교수는 “본 연구에서 만성 과음주자의 음주량을 적절히 조절할 때, 다양한 심뇌혈관 질환 중 협심증과 허혈성 뇌졸중의 예방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실제 임상 진료 현장에서 환자분들에게 흔히 질문받는 음주 습관 변화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효과적인 답변을 제시하는 핵심적 근거”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 ‘만성 과음주자에서 알코올 섭취량 감소에 따른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도 분석’는 임상의학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영향력지수=13.8)’ 최신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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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사진] 한의협 신임 집행부, 허준 묘소 참배로 회무 시작
    [현대건강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집행부가 ‘의성(醫聖)’ 허준 선생 묘소를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3년간의 회무에 돌입했다. 윤성찬 신임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허준 선생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윤성찬 회장은 헌주와 헌화, 고유문 낭독, 배례의 예를 갖춘 뒤 인사말을 통해 “인술제민을 실천해 의성으로 추앙받는 허준 선생의 깊은 뜻을 받들어 국민의 건강을 돌보고 한의약의 발전을 이룩한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지기 위해 오늘 참배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바꾼다는 제45대 집행부의 지상목표를 명심하여 산적한 여러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묘소 참배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서만선 부회장, 박성우 부회장(서울시한의사회장), 박소연 부회장(여한의사회장), 이채은 이사와 사무처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허준 선생의 묘역 주위를 둘러보고 묘소가 발견된 경과 및 선생의 업적 등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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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50분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도, 의사협회 “논평할 내용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0분에 걸쳐 의대 증원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지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아 논평할 내용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방송에 생중계 된 담화를 통해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묵묵부담으로 일관하던 의료계는 오히려 지금보다 500명에서 1,000명 줄여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힘으로 부딪혀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이후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조차 유연성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의사 대표 단체인 의협은 ‘논평할 내용이 없다’는 반응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논평’을 유보했다. 시민단체는 의료 시장화에 역점을 둔 현 정부의 속내를 볼 수 있는 담화였다고 지적했다. 1일 부산 남부에서 지원유세를 펼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니”라며 “(국민들은) 지금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래, 저희는 국민이 원하는 그 방향대로 정부가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1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담화문에서 밝힌 내용이 정부 내용의 총 합으로 새로운 단어가 들어간 것이 없다”며 “의대 정원 2,000명 숫자를 테이블에 놓고 얘기할 수 있어야, 나머지 얘기도 진행 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고려대 의대 교수)도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 담화문을 보지 못했다”며 “오늘 저녁 열리는 온라인 임시총회에서 논의해 내일 아침 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시민단체로 구성된 무상의료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담화를 보면 의사들을 달래기 위해 (대통령은)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 신약, 의료 기기 등 의사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 ‘의료서비스의 수출과 의료 바이오의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더 크고,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렇게 지역·필수의료를 무너뜨리는 상업화된 의료 환경을 만들면서, 늘어난 의사들더러 환자를 살리기보다는 더 많은 돈을 벌라고 부추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공공의료 예산 삭감을 지적한 운동본부는 “대통령 자신이 공공의료 예산을 대폭 삭감해놓고는 영월, 속초 의료원 등 지방 공공병원에 돈을 많이 줘도 의사들을 구할 수 없다는 자가당착적 얘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4-01
  • 당뇨병환자, 지방간 동반 시 사망 위험 4.7배 높아
    [현대건강신문] 2형 당뇨병 환자가 중등도 비알코올지방간 질환을 동반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4.5배, 사망 위험은 4.7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은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비당뇨병 환자보다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경수 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을 비롯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7,796,763명(2형당뇨병 비환자 7,291,000명, 2형당뇨병 환자 505,763명)을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 △경도(grade1) 지방간질환 환자군 △중등도(grade2) 지방간질환 환자군으로 구분하여 8.1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심혈관질환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5년 절대위험도는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 경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중등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2형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환자와 비교하여 지방간질환이 없어도 심혈관질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절대위험도가 높았고, 지방간질환에 따른 위험도 차이도 더 크게 나타났다. 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당뇨병이 없고,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에 비해 △경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3.8배 △중등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4.5배 더 높게 나타났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역시 2형당뇨병 환자군에서 당뇨병이 없고,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에 비해 △경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3.4배 △중등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4.7배 높아 이 역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당연하다고 여겨졌지만 객관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한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대규모 역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수치로 입증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 동반 유무에 대한 검사와 예방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뇨병이 있다면 정기적인 간 검진으로 지방간질환 유무를 파악하고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지방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4-04-01
  • 코로나19 대처 최일선 호흡기내과 전문의, 건강보험 일산병원 원장 취임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신임 병원장이 지난달 2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기를 시작한다. 9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한창훈 신임병원장은 이번 취임사를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산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경기 서북부 1위의 ‘기능적’ 상급 종합병원 △보험자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성공모델 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 병원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병원 운영에 참여하며 위기의 순간에 더 강해지는 일산병원의 내부역량을 직접 확인했다”며 “현재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위기상황에 처해있지만 또 한 번의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일산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한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특정 질환을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최신 치료를 제공하는 기능적 상급 종합병원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정교한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신속한 실행과 평가를 반복하며 문제와 현안을 해결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나가며 완성된 수준 높은 완결형 필수의료를 제공하여 지역에서 깊은 신뢰를 받는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핵심역량 중심으로 병원을 조직하고 인력확충과 시설투자를 하여 경기서북지역, 나아가 경기북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들과의 협력과 상생의 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로 “바르고 다른 보험자병원은 이미 유일무이의 가치이며 최고의 브랜드라 생각한다.” 며 “정부 보건의료정책을 실현하고 건강보험제도 안에서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여 공공병원의 이미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제도를 발전시키는 우리만의 노하우가 축적된 연구, 실질적인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에 집중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적극 도입과 국책 R&D 과제 참여로 사람중심의 최적화 스마트병원 모형을 개발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도전은 모두의 행복을 전제로 한다” 며 “행복한 직원들이 환자 중심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는 신뢰를 가지고 다시 병원을 찾고, 병원은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건강보험제도 및 지역사회 공헌과 직원 행복에 더 투자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연세대의대를 졸업한 한창훈 병원장은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사를, 가톨릭관동대에서 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일산병원의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적정진료실 차장, 의료정보실장, 진료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일산병원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당시 일산병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코로나전담 진료부장으로서 코로나 환자와 일반환자 진료가 가능한 ‘한 지붕 두 병원’이라는 코로나거점병원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주도하며 공공병원이자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국제협력위원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감정단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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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피부·미용 ‘입술 필러’ 시술 후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8세 여성이 입술 필러(botched Lip filler)를 시행한지 2주 후 갑자기 숨졌다. 지난해 5월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할 사건으로, 피부 미용사가 운영하는 숍(Shop)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이 여성은 2주 후 심부전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이 여성에게 필러 시술을 한 사람은 의사 자격증이 없는 피부 미용사(beautician)로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안인수 피부과의사회 홍보이사(시흥휴먼피부과 원장)는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피부미용의료시술 위험성 및 전문성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발표를 하며 유럽 사망 사고 사례를 소개했다. 안 이사가 소개한 사례는 ‘피부 시술’ 이후 심각하게 악화돼, 사망 직전까지 도달한 경우도 있었다. 다음은 안 이사가 발표한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사례1(해외). 시술 후 피부 괴사가 발생한 경우. #사례2(해외). 코 주변에 이물질을 넣은 후 마이코박테리아 감염된 경우. 피부에 뭔가를 주입할 때 항상 소독을 잘해야 한다. 특히 얼굴은 뇌와 바로 연결돼 있어 즉각적인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구역이다 #사례3(해외). 오스트리아에서 입술 필러를 맞은 후 2주 후에 사망한 경우로, SNS를 통해 피부 미용사를 찾아가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두통이 있었는데 무시하고 지나갔고 2주 후 갑자기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심방세동이 발생해 심실로 혈액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 그 결과 심장 전체 기능이 감소해, 신체 각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 상태가 된다. #사례4(국내). 비의료인이 20년 전 ㄱ씨 이마에 어떤 물질을 피부 내에 충전했고, 결과가 좋지 않으니 또 다시 이 물질을 넣었다. 결국 이마부터 코 부위까지 문제가 생겨 MRI 영상검사를 한 결과,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이물질을 긁어내기로 했다. 이런 상태까지 악화되면 영구적인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사례5(국내). 20년 전 시술 후 이상 없이 지내다 시술 부위가 부풀어 올랐다. 조직 검사 결과 어떤 물질인지 확인은 되지 않았고 기존 조직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졌다. #사례6(국내). 전신에 피부 괴사가 발생한 심각한 사례이다. ㄴ씨는 물집이 생겨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호흡 곤란이 발생해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2주간 입원 치료 후 퇴원할 수 있었다. #사례7(국내). ㄷ씨는 돌아다니면서 시술하는 ‘주사 아줌마’를 통해 얼굴에 파라핀 주사를 맞고 육아종(foreign body granuloma)이 생겼다. 육아종은 질병 결과로 나타나는 염증으로,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된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례8(국내). 레이저나 필러 시술 후 혈관사고로 영구적인 흉터나 시력 상실이 초래된 경우이다. 필러 시술 후 신체검진에서 NLP로 나오면 시력이 상실된 것을 말한다. 레이저 후에 심각한 화상으로 영구적인 흉터가 남았다. 이 사례는 어떤 레이저로 시술을 했는지도 파악이 안되었다. 이런 경우 피부 이식을 하지 않는 한 치료할 수 없는 큰 흉터가 발생한다. #사례(국내). 고령 여성인 ㄹ씨는 일반 의원에서 점을 제거한 이후 또 다시 점이 발생하자 같은 곳을 더욱 깊게 파는 시술을 받았다. 1년 넘게 피부를 파는 시술을 받은 뒤 보호자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악성 피부암으로 밝혀졌다. 안인수 홍보이사는 “국내외 사례 중에는 의사가 아닌 피부 관리사 등을 통해 시술을 받은 뒤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피부 미용 시술이 얼마나 위험하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지 강조하기 위해 이번 발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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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4-04-01
  •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의사 증원 2천명 강경 입장 재확인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관련해 의사들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료개혁·의대 정원 확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당초,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의 유연한 입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중재안 보다는 기존의 입장에 대한 설명을 되풀이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의정간 '건설적 협의체' 구성을 통한 대화를 지시했으나 전공의·의대 교수·의대생·개원의 등 의료계 내 주요 집단과의 정식 대화는 아직 진척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의료계는 정부가 2,000명 증원을 고수하고 있어 대화가 어렵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보다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나왔다. 그러나 윤 대통은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미룰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 증원을 의사들의 허락 없이는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거꾸로 국민의 '목숨값'이 그것 밖에 안 되는지 반문 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은 이 나라의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4대 의료개혁 패키지에 그 동안 의사들이 주장해 온 과제들을 충실히 담았지만, 지금 전공의들은 50일 가까이 의료 현장을 이탈해 불법 집단행동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는 오로지 하나 의사 증원을 막기 위해서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증원에 반대하는 이유가 장래 수입 감소를 걱정하는 것이라면, 결코 그렇지 않다"며 "20년 뒤 의사는 2만 명이 더 늘어나지만, 국민소득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는 그 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는 것에 대해 주먹구구식,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비난하지만, 국책연구소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의료계가 참여하는 '의료현안협의체',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 '보건의료정책심위원회'와 위원회 사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 기구를 통해 37차례에 걸쳐 의사 증원 방안을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묵묵부담으로 일관하던 의료계는 오히려 지금보다 500명에서 1,000명 줄여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 할 수 있다.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이다"며 "하지만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힘으로 부딪혀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일부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며, 지난 27년 동안 국민의 90%가 찬성하는 의사 증원과 의료개혁을 그 어떤 정부도 해내지 못했다고 말하고, 결코 그러한 실패를 반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여러 차례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전공의들의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의 곁으로 돌아올 것을 당부했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독점적 권한을 무기로 의무는 팽개친 채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불법 집단행동을 벌인다면 국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4-01
  • 윤 대통령 ‘피부·미용 비필수’ 발언에 피부과 전문의들 ‘발끈’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 개혁을 설명하며 피부·미용을 ‘비필수’ 분야로 규정한 것을 두고 피부과 전문의들이 강하게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 개혁은 피부미용을 비롯한 비필수 분야로 몰리는 쏠림 현상을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용 의료시술에 대해서 ‘의사 독점 구조’라고 지적하며 이 독점을 깨기 위해 미용 의료 시술 일부를 의료인 외에게 허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런 시각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이하 피부과의사회)는 3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이러한 잘못된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에 기반을 둔 정부의 정책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것”며 “피부과는 전문과목에 대한 고유명사로 필수의료 패키지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조항래 피부과의사회 회장은 “피부 분야도 필수의료로 건선·아토피 등 만성질환도 있고 불치병으로 죽을 수 있다”며 “피부과 전문의들이 1990년대 초부터 연구와 임상으로 K뷰티 수준을 올렸는데 (의대 정원 확대로) 다 모이고, 의사 외에도 피부·미용을 할 수 있게 하면 이쪽 분야가 황폐화돼 K뷰티 아성도 깨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6월 해외에서 한 여성이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뒤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해당 여성은 의사 자격증이 없는 비전문가에게 시술을 받았다가 이후 전신 감염이 발생해 결국 뇌졸중으로 사망하였다. 안인수 피부과의사회 홍보이사(시흥휴먼피부과 원장)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비의료인의 불법 의료시술로 인한 실명, 피부 괴사, 사망 등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피부과) 시술 이후 피부 괴사 등 심각한 사고가 보고되고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필러 시술시 부작용 대처법’ 강의에 많은 피부과 전문이들이 몰렸다. 피부과를 표방하는 일부 개원가에서 ‘간호사들이 쁘티 시술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항래 피부과의사회 회장은 “검찰이나 경찰에서 ‘간호사들이 (피부미용 시술을) 해도 되냐’는 의뢰를 주는데, 일반의들이 운영하는 미용클리닉에서 진행되고, 제가 임원으로 활동한 이후 피부과 전문의 중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고 답했다. 안인수 피부과의사회 홍보이사도 “자칭 피부과 의사로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 피부과 전문의 교육을 마치고 배출되는 수는 소수”라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4-01
  • 4월초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벚꽃야경’ 즐기세요
    [현대건강신문] 올해 벚꽃은 개화시기를 놓고 여러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유달리 도도하게 찾아오는 모양새다. 당초 평년보다 이른 개화가 예상되며 대부분 지자체 및 기관에서 한주 정도 일찍 축제 일정을 잡았으나, 막상 3월이 되니 꽃샘추위와 비 소식으로 개화 예측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진해 군항제가 지난 23일 벚꽃축제의 포문을 열었고 여의도, 석촌호수 등도 예정대로 이번주부터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도 오는 29일부터 약 열흘 간 ‘벚꽃야경-더 미라클 나이트(The Miracle Night)’라는 테마로 화려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말을 테마로 한 이색 포토존부터 최근 2030세대의 새로운 레저로 떠오르고 있는 승마와 경마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야간경마와 동시 시행되면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명이 밝게 비추는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 경주인 야간경마는 기존 여름시즌에 시행됐지만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에 만나볼 수 있다. 29일부터 4주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야간경마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벚꽃축제 현장에는 한국마사회의 특색을 담은 이벤트들이 열린다. 벚꽃길 중앙에 위치한 200인치 규모의 초대형 모니터를 통해 초보경마퀴즈나 우승마를 맞혀라 이벤트 등 다양한 경마체험 콘텐츠가 제공되고, 말들이 살고 있는 마방 견학 및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이 선보이는 기승시연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0일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방문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축제 기간 중 경마공원에서 과천, 대공원 등을 오가는 ‘벚꽃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미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고객이나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2030 고객 등에게 숨은 벚꽃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며 “방문객들께서 봄밤의 벚꽃이 주는 낭만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마의 에너지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34만평 규모의 넓은 공원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정취와 아름다운 자태의 말도 만날 수 있는 이색 벚꽃축제에서 올 봄 벚꽃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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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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