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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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대형병원 환자 쏠림 논쟁...창-방패 대결 ‘불꽃 튀어’
    심평원 허윤정 소장 “대형병원으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 경증 환자 줄어” 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 “문 케어, 환자 집중 현상 영향 미쳤다고 보기 어려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 허윤정 소장이 19일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 분석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환자 쏠림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허윤정 소장은 “2017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일명 ‘문재인 케어’를 실시한 이후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는 보도가 있다”며 “심평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경증 환자가 줄어들고 있어, 의료이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입체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대한의사협회 이세라 기획이사는 “현장에서 심각하다고 말하는데 답답하다”며 “언론에서 근거 없이 하는 말이 아닌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토론자 발표 중 이례적으로 허 소장은 다시 단상으로 나와 “현장에서 들은 환자 쏠림은 전공의 특별법 이후 (전공의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의사의 업무가 많아진 영향도 있다”며 “결국 의사의 업무 총량이 늘어나 의료진은 더욱 환자 쏠림을 느끼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발제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에 집중현상이 있지만 ‘문 케어’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힌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도 “이 문제는 1년 뒤 자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며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과 문 케어의 연관성이 약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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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사진]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도약 위해 30년 성과 돌아봐야”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 건강보험시행 3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서 “건강보험제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난 30년의 국내외적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의 도전과제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1977년 7월 1일 500인 이상 사업장에 직장의료보험이 도입되면서 본격 적으로 시작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1978년에 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 1988년에 농어촌 의료보험, 그리고 1989년 7월 1일에 도시 의료보험이 도입됨으로써 비로소 전국민 의료보장시대를 열었다. 김 이사장은 “전국민 의료보장 달성은 1963년 의료보험법이 제정되기 이전부터 노동병원을 설립한 노동대중의 노력, 1960년대 대학 교직원‧학생의료보험과 1968년 청십자의료보험조합 설립 등 임의 의료보험시대를 이끌었던 선구자들의 희생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기꺼이 사회적 연대를 실천한 우리 국민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기인 2005년부터 정부는 ‘중기 보장성 강화계획’을 수립하여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해왔으며, 2017년 8월 발표한‘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통해 보장성을 더욱 확대해가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끊임없는 변화 노력은 건강보험제도의 시행 초기단계에 있는 개도국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제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발전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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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국립중앙의료원, 31개 시범병원과 ‘공공의료 표준진료지침 개발’ 논의
    [현대건강신문]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1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9년 공공의료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표준진료지침) 개발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공공의료 표준진료지침 개발 워크숍은 지난해 10월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발맞춰 필수의료에 대한 지역 연계 모델을 개발하여 공공보건의료 전반의 체계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12개 질환에 대해 31개 시범병원 관계자 약 12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질환별 간사, 학회 자문위원, 시범병원이 조를 이뤄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치매’ 및 ‘급성뇌졸중 후 재활’ 표준진료지침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지역 연계·협력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는데 ‘치매’의 경우,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와 연계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급성뇌졸중 후 재활’의 경우, 상급종합병원과의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질환별 표준진료지침의 임상적정성 검토 및 근거기반 진료 제공을 위해 관련 학회에서 추천받은 전문가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병원 의료진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공의료 표준진료지침은 지금까지 45개가 개발되었고,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병원 특성과 지역에 따라 효율성, 환자안전 및 질 향상, 지속적·통합적 치료 등 개선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표준진료지침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오늘 자리를 통해 지역 공공의료기관 간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연계·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현장에서 직접 느낀 실질적인 의견들이 많이 개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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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태풍 경로, 한반도 관통?...일본기상청 "강릉쪽으로 빠져나갈 듯"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외국의 기상청들이 다나스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13시 현재 북위 29.7도, 동경 124.0도 위치해 있으며,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96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9일 밤 제주도에 상륙한 태풍이 20일 오전 전남해안에 상륙해 밤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제주도에는 이미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어, 20일까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500mm(산지 700mm 이상)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하천범람, 침수, 축대붕괴 등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기상청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관통해 포항이 아닌 강릉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19-07-19
  • [사진] 대형병원 쏠림 토론회 참석 심평원 직원들 ‘자리 선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 분석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때아닌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기자가 토론회 시작 30분 전에 토론회가 열리는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 도착했지만 이미 책상 위에는 토론회자료집, 가방 등이 놓여 있었다. 자리 주변에 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직원들은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한 심평원 직원들을 위해 자리 수 십 석을 미리 선점한 것이다. 토론회 시작 시각이 되자 토론회를 듣기 위해 세미나실을 찾은 사람들이 빈자리 옆을 서성대고 있었지만 정작 자리의 주인은 토론회 시각이 다 돼 나타났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심사평가연구소 허윤정 소장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장성인 (연세대학교 교수) △임준(서울시립대 교수) △정형준(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조원준(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이세라(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송재찬(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신성식(중앙일보 기자) △손영래(보건복지부 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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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2019-07-19
  • 편두통 치료 진료 지침...삽화편두통도 예방적 치료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편두통은 오랜 기간 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뇌의 질환이므로 통증 발생 후 복용하는 급성기 치료 못지 않게 예방치료가 중요하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부회장(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은 만성편두통 뿐만 아니라 삽화편두통도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9일 대한두통학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1일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배포되는 ‘삽화편두통 예방치료 약물 진료지침’의 주요내용을 소개했다. 편두통 예방 치료는 두통 발생 시 통증과 동반증상을 완화하는 급성기 치료와 달리, 두통 횟수와 강도, 만성화 위험을 감소해주는 치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수진 부회장은 편두통 예방 치료의 권고 시점, 방법과 더불어 국내 출시된 편두통 예방 치료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따른 권고 등급 등을 소개했다. 조 부회장은 “편두통 예방치료는 환자가 생활 습관 개선과 급성기 치료를 적절하게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편두통이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질환으로 인해 장애를 경험하는 경우, 급성기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두통 빈도가 잦은 경우에 강력 권고 된다”며 “급성기 치료제를 월 10~15일 이상 사용하는 환자 역시 약물과용두통의 우려가 있어 강력 권고 대상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편두통과 군발두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편두통과 군발두통의 겨우 급성기 비경구 치료제로 국내에 허가된 약이 없다”며 “또 만성편두통의 경우에도 보톡스를 예방적 치료에 사용할 경우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비급여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군발두통의 급성기 산소치료도 마찬가지다. 그는 “미국, 일본, 유럽 내에서 급여 대상, 국내 군발두통 환자는 산소처방전을 받지 못하며, 급여 보상 대상이 아니다”며 “산소발생기, 산소공급기 치료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두통 예방 치료 효과, 최소 2개월 이상 지속 후 판단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편두통 예방 치료 약물 중 강한 권고등급과 높은 근거수준의 약물로 프로프라놀롤, 토피라메이트, 디발프로엑스나트륨 제제가 제시됐다. 메트프롤롤은 현재 보험 급여 인정 기준에 편두통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강한 권고등급과 높은 근거수준의 약물로 분류됐다. 또 아미트리프틸린은 보통의 근거수준이나 강한 권고 등급의 약물로 언급됐으며, 플루나리진, 발프로센 제제는 근거수준은 높으나 약한 권고 등급을 받았다. 아테놀롤, 나돌롤, 칸데사르탄, 벤라팍신 제제는 보통의 근거 수준, 약한 권고 등급으로 네비볼롤, 신나리진, 리시노프릴, 레베티라세탐, 조니사미드는 낮은 근거수준으로 노르트리프필린은 아주 낮은 근거수준으로 고려할 수 있는 약물로 분류됐다. 예방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최소 2개월 이상 지속 후 판단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경우 3개월 이상 지속 후 용량을 감량하거나 중단하는 것을 시도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유지기간은 두통빈도나 강도, 일상 생활의 지장 정도 등 환자의 개별 상태에 따라 접근할 것을 제안했으며, 예방 치료의 효능과 부작용, 순응도를 평가함과 동시에 유지 기간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환자에게 ‘두통 일기’ 작성을 강력히 권고했다. 두통 일기는 두통의 양상과 치료제 복용 등을 기록해 치료 효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 학회에서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해외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제작한 기존 진료 지침과 달리, 대한두통학회가 대한신경학회와 공동 작업한 첫 편두통 예방치료 진료지침으로 선진국의 추세에 맞게 두통 관련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제작한 권고안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국내 치료 현실에 맞춰 예방 치료 원칙을 정리한 만큼 실제 임상에서 편두통 예방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19-07-19
  • 건강기능식품·수입식품 영업자 보수교육 받으세요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및 수입식품 영업자 보수교육 현황을 파악해 식약처에 보고하고, 미이수자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교육을 반드시 이수할 것을 독려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영업자 보수교육 수료현황은 25%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대전 25.8% △충북 24.6% △울산 23.8% 등 11개 시도가 20% 이상인 반면에, △세종 14.7% △서울 15.3% △부산 16.3% △전북경기 17.2% △전남 19.4% 등 순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식품 영업자 보수교육은 건기식협회에서 작년 교육 운영상 불편사항 등을 식약처에 제안해 합리적으로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수료현황이 2.2%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기식협회는 하반기에도 건강기능식품 및 수입식품 영업자에게 보수교육 안내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식약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법정교육 미이수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및 수입식품 영업자가 금년도 법정교육을 미이수할 경우 건강기능식품 영업자는 20만원, 수입식품 영업자는 3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우리 협회는 영업자의 법정교육 미이수로 인한 행정처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 안내 및 홍보에 힘쓸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교육 서비스의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19-07-19
  • [사진] AI 영역 ‘치매-미세먼지’ 분석에도 접목...국제인공지능대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출품한 한 업체 관계자가 AI 프로그램을 이용한 뇌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영상을 분석해 치매 진단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MRI 영상을 통해 대뇌피질의 축소를 확인해, 의사의 치매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몇 년간 영상이 쌓이게 되면 뇌의 대뇌피질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디지털과 건강
    2019-07-19
  • 건협, 한국-아프리카 말라리아 국제컨퍼런스 개최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지난 17.일 ㈜신풍제약과 협력하여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아프리카 말라리아 관리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국제컨퍼런스에는 한국 말라리아 전문가, 나이지리아,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남수단, 기니, 부르키나파소, 우간다, 말리, 니제르 등 아프리카 보건 관계자, 국내 NGO 단체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가별 보건전략과 기생충증 및 감염성질환 관리에 대한 16개의 연제 발표로 진행되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생충 퇴치 역사를 소개하며 각국 전문가들에게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동기를 부여했다. 연세대 감염내과 염준섭 교수는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관리와 치료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신풍제약 장원준 사장은 신풍제약의 소외열대질환(NTD)에 대한 장기간의 기여 내용과 말라리아 치료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아프리카 보건관계자 및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MMV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 관계자는 각국의 말라리아 현황과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말라리아 퇴치 미래전략 수립 및 상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아프리카 보건관계자들은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건협 경기도지부와 기생충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선진 의료시설과 우리나라의 기생충 퇴치 역사를 견학하며 보건 정책적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아프리카 보건관계자들의 열정이 대단히 인상 깊었다.”며,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계기로 국내 말라리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하여 말라리아 퇴치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문 지식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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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2019-07-19
  • 편두통 쉽게 생각해선 안돼...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편두통은 간단하게 약으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구역과 구토까지 동반되는 등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악역향을 미칠 정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실제로, 편두통은 4시간에서 길게는 72시간 동안 머리가 지끈거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구역·구토 등의 소화기 문제가 동반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일부 환자는 빛이나 소리에 의해 편두통이 더욱 심해지는 빛공포증이나 소리 공포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19일 대한두통학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편두통 유병 현황·장애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통학회가 2009년과 2018년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두통 유병 현황과 장애도’ 조사 결과 2018년 기준 편두통 유병률은 16.6%로 2009년 17.1%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830만 명이 편두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두통, WHO에서 선정한 질병 부담 2위 질환 유병률은 변화가 없었지만, 진단율과 두통으로 인한 장애 검사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의사의 진단을 받은 비율이 2009년 30.8%에서 2018년 33.6%로 약 10% 상승 했으며, 편두통으로 인해 결근이나 결석을 하거나, 가사노동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환자가 31.2%로, 과거 12.1%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이나 직장 업무, 가사에서 능률 저하를 느꼈다는 응답도 44.8%로 2009 26.4% 대비 1.7배 증가했다.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부회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은 “강도 높은 통증이 반복,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구역과 구토 등이 동반되는 편두통은 WHO에서 선정한 질병 부담 2위의 질환”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역시 편두통으로 인한 환자들의 사회적 제약이 심각하고 그 부담이 과거 대비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편두통이 한창 사회생활을 하는 중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임을 고려했을 때 편두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이 반복된다면 이는 곧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편두통, 개인의 삶 괴롭히는 심각한 질환 게다가 편두통 환자 66.4% 즉 5명 중 3명이 두통으로 인한 영향으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전문 치료를 위해 병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16.6%에 그쳐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회장(을지대 을지병원 신경과)은 “과거에는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꾀병이라 치부해 버리는 인식이 만연했던 탓이 통증이 심한 편두통 환자들도 고통을 숨기는 경향이 있었다”며 “편두통은 개인의 삶을 괴롭히는 매우 심각한 질환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는 20년 간의 학회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1999년 국내 두통 치료 환경 개선과 학문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자 창립한 대한두통학회는 의료진이 두통을 치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두통학 교과서를 편찬할 뿐 아니라 편두통 진료지침 개발, 지역별 보수 교육을 통해 두통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문가들에게 공유해왔다. 두통 치료 분야를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오력을 바탕으로 학회는 아시아두통학회의 국내 개최를 3회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2023년 개최될 국제두통학회 국내 유치를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이 두통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2016년부터 1월 23일을 ‘두통의 날’로 지정해 매년 두통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학회는 또 그간 쌓아온 학회의 노력들을 담아 ‘대한두통학회 20년사’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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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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