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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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다나스 경로 변경...20일 제주도 관통할 듯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전 3시에 발표된 기상청의 예상과 달리 제주도를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18일 오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19일 오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기상청은 태풍 제5호 다나스가 17일 오후 3시 필리핀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간당 약 15km 속도로 북북서로 이동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나스는 중심 기압은 994 헥토 파스칼, 최대 풍속은 18m 최대 순간 풍속은 25m에 이른다. 일본기상청은 태풍이 발달하면서 북상해 18일에서 19일까지 오키나와에 접근 할 전망이며, 그 후, 20일까지 동중국해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19일 오후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난 뒤 20일 영남 해안을 스쳐 동해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변하고 있어 진로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호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19-07-17
  • 5.18 망언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최고위원 복귀 예정
    더불어민주당 “용서받지 못할 막말이 반복되는 이유 찾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5.18 망언으로 당원권이 일시 정지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최고위원직에 복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지난 4월 19일 ‘3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자유한국당 내 윤리위 회부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는 18일 당원권 정치 처분이 풀리면서 최고위원회의 참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며 “일본 아베 내각의 비이성적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여야가 초당적인 협력에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지금, 결코 이 말을 또 꺼내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러지 않을 수 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재정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18 망언으로 당원권이 일시 정지된 김순례 의원의 최고위원직 복귀와 관련해, ‘관례상 불가’라는 당 내 보고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했다고 한다”며 “사실상 황교안 대표의 승인에 따라, 5.18 유공자들을 ‘괴물집단’이라며 심각히 폄훼한 김순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직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쯤 되면, 자유한국당 구성원들의 용서받지 못할 막말이 반복되는 이유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며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막말정당’으로 만든 그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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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 첨단재생의료법 법사위 법안소위 통과...제2의 인보사 양산 우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보사 사태로 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허술한 허가규제에 대한 불신과 분노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첨단재생의료법’)이 통과되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첨단재생의료법은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임상연구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관리체계를 담은 법안이다.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내세우고 있지만, 임상연구 기간을 단축하고, 바이오의약품 신속 심사 등을 통해 제품화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첨단재생의료법은 의약품 허가제도를 더 부실하게 해 가짜약을 부추기는 ‘인보사 양산법’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종양유발세포가 들어간 인보사로 4000명 가까운 피해자가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 문제의 해결은커녕, 정부와 입법기관이 이 같은 재난을 반복시킬 규제완화 법안을 통과켰다는 것은 전 국민의 울분과 분노를 낳을 사안”이라고 말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첨단재생의료법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법안이라는 것을 정부 당국과 국회의원들이 알면서 제정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또 △악법인 것을 알면서도 이 법을 제정 동조 침묵한 국회의원들은 역사의 이름으로 기록될 것이며, 국민의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법사위 소위에서 황당하게도 이 법 통과에 대한 단 한명의 국회의원들도 ‘이견이 없었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인보사로 인한 피해 사례가 알려지고 난 후에도 바로 이어, 의약품 안전 허가를 더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들 국회의원들이 저지른 일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수많은 인보사 피해자들이 부작용에 신음하고 종양유발세포로 인해 암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고통받고 있다”며 “아픈 환자가 병원에 가서 투여받을 치료제의 안전과 효과를 걱정해야 하는 나라를 만들면서 얻을 ‘경제성장’이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첨단재생의료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
    • 정책
    2019-07-17
  •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창립...정점규 회장 “토종기업 설 자리 만들것”
    해외 다국적 기업,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 대부분 장악 정 회장 “기업설명회·채용·제품인허가·해외시장 진출 지원” 축사한 전혜숙 의원 “산업계와 정부 간 원활한 소통 주도하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체외진단 분야 해외다국적 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의 95%를 독점 장악하고 있어 토종기업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정점규 회장)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이하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정점규 회장(젠바디 대표)은 17일 서울 남대문로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제1회 창립총회에서 “토종 기업은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어 앞으로 협회 안에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외의료기기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개인맞춤형 의료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질병의 조기진단을 통해 절감되는 연간 의료비가 심장질환의 경우 1조2천억원, 유방암은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체외의료기기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인체에 삽입되는 의료기기에 비해 체외진단의료기기는 검체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특성이 있어, 기존 의료기기법과 다른 규제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왔다. 이에따라 지난 2017년 12월 체외진단의료기기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제조, 수입, 판매, 사용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율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전혜숙 의원 대표발의로 만들어졌고 올 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내년 5월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올해 안에 법의 하위법령과 시행규칙이 마련되고 내년에는 의료기기에서 독립된 체외진단의료기기만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체외진단의료기기업체들은 이런 상황에 발맞춰 업계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협회 창립을 추진했고 이번에 창립 총회를 갖게된 것이다. 정점규 회장은 “경험이 부족한 국내 토종 기업들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좋은 안건을 제안하는 등 협회가 하는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체외진단업체 기업설명회(IR) 지원 △인력 채용 지원 △제품 인허가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정부 정책 개발 수립 지원 △대정부 건의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창립총회 축하를 위해 참석한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양진영 국장은 “체외의료기기법이 제정되면서 협회 발전을 위해 회원사 의견도 취합할 시점”이라며 “앞서 1시간 가량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임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부탁했는데 바이오협회 기업협의회 등 주변 단체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을 대표 발의한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하며 “협회는 관련 산업계와 정부 간 원활한 소통을 주도하고 동시에 우리나라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이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을 소개한 식약처 고대영 사무관은 “체외진단의료기기법에 규정된 내용을 제외하면 의료기기법을 따라야 한다”며 “재심사, 재평가, 판매, 임대 사후관리 등은 의료기기법이 적용된다”고 발혔다. 한편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에는 △젠바디 △일루미나코리아 △프로티나 △녹십자엠에스 △레보스케치 △더웨이브톡 △쓰리디컨트롤즈 △씨비에이치 등 40개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7-17
  •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영향력 넓혀
    박성규 총무이사 “사전 등록 9백명, 1,300여명 참석 예상”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골수나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백혈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의 모임인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이하 조혈모세포이식학회, KSBMT)가 학문 지평을 아시아태평양으로 넓히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APBMT)와 공동으로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학술대회 개최한다. 학회 원종호 이사장(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은 “조혈모세포 이식 관련 최신 의학지식, 기초 의학 등의 전반적인 분야를 다룰 예정”이라며 “2009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를 또 다시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분야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항암 효과가 있는 면역세포치료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카티셀을 중심으로 한 세포치료 연구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미국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이름을 ‘이식및세포치료하고히’로 이름을 바꾸고 세포치료 분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학회 박성규 총무이사(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카티셀을 이용한 임상이 활발하고 특히 중국 항암센터들은 임상 1상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세포치료연구회가 만들어져 관련 연구 인력이 임상을 하고 바이오벤처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원종호 이사장은 “면역세포치료의 효과가 알려지고 미국 FDA에서 허가하면서 환자의 면역세포를 뽑은 뒤 유전자를 조작하고 증식해 다시 환자에게 넣어주는 치료에 대한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윤리적인 문제가 있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돼야 세포치료 연구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 연자가 중국의 카티셀 임상 현황을 소개하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갖는다. 그 밖에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과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미국이식및세포치료학회도 참여해,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탈리아 제멜리 로마대학병원의 안드레아 바시칼루포 교수가 유럽학회를 대표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에 대한 유럽 상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학회 박성규 총무이사는 “1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반일치 공여자를 통한 조혈모세포 이식시 장기 생존율이 20~30%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유럽 성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가족을 통한 반이식 조혈모세포 이식은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험급여권으로 포함시킬 정도로 치료 환경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17일 현재 9백 여 명이 사전등록을 하고 해외 초록 접수도 250개 넘어 당일 등록자를 포함하면 1,3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 질병
    2019-07-17
  • 공정위, 적십자사 혈액백 입찰 담합 2개사에 77억 과징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발주한 3건의 ‘혈액백 공동구매 단가 입찰’에서 사전에 예정수량을 배분하고 투찰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11년~ 2015년까지 적십자사가 발주한 3건의 혈액백 공동구매 단가 입찰에서 사전에 7:3의 비율로 예정수량을 배분하고 투찰가격을 합의한 ㈜녹십자엠에스 및 태창산업㈜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76억 9,800만 원을 부과하고, ㈜녹십자엠에스와 소속 직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2개 사는 7:3의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15개 혈액원을 9:6(2011년 입찰) 또는 10:5(2013년 및 2015년 입찰)로 나누어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전에 합의된 대로 태창산업㈜는 30%에 해당하는 수량을, ㈜녹십자엠에스는 70%에 해당하는 수량을 투찰하여 각각 해당 물량을 낙찰받아 합의가 실행되었다. 그 결과 2개 사는 3건의 입찰에서 모두 99% 이상이라는 높은 투찰률로 낙찰 받았다. 또한, 3건 입찰의 계약 기간이 계약 연장 규정에 근거하여 별도 협상없이 2018년 5월까지 연장되면서 2개 사의 합의 효과가 지속되었다. 희망수량 입찰제 시행에 가격 경쟁 심화 될까 우려해 담합 2011년에 공고된 혈액백 입찰에서 낙찰자 선정 방식이 종전 최저가 입찰제에서 희망수량 입찰제로 변경되면서 일부 수량에 대해 경쟁이 가능하게 되자, 가격 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담합이 이루어졌다. 희망수량 입찰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가 발주하는 전체 혈액백 물량을 생산하지 못하더라도 입찰에 참여하여 원하는 물량을 낙찰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러한 희망수량 입찰제의 특성상 입찰 참여자들이 원하는 수량을 낙찰 받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2개 사는 이를 방지하고자 했다. 공정위는 ㈜녹십자엠에스 및 태창산업㈜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76억 9,800만 원을 부과하고, ㈜녹십자엠에스와 소속 직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3건의 입찰 물량뿐만 아니라, 합의의 효과가 미친 13회의 계약 연장 물량까지 관련매출액에 포함하여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국민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혈액백 구매 입찰에서 장기간 진행된 담합 행위를 적발하여 엄중제재한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번 제재는 대다수의 국민이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헌혈 과정에 필요한 용기(用器)를 이용하여 취한 부당 이익을 환수하는 한편, 혈액을 필요로 하는 절박한 환자들의 호주머니와 건강보험 예산을 가로챈 악성 담합을 적발하여 엄벌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건강세상 "공정위의 적십자사 혈액백 입찰 담합 조사결과는 반쪽짜리" 한편, 이번 공정위의 결정이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작년에 공정위에 혈액백 담합을 신고한 것과 아울러 2018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것의 결과물로 나온 것이라며, 공정위의 조사 내용은 이 같은 담합의 실체를 재차 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공정위는 이번 처분을 두고 국민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혈액백 구매 입찰에서 장기간 진행된 담합 행위를 적발하여 엄중제재한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조사결과를 액면 그대로 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매번 입찰 때마다 수차례 입찰규정까지 바꾸면서 특정 업체를 위해 오랜 기간 담합의 조건과 토양을 제공한 핵심인 대한적십자사가 정작 조사결과에는 빠져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신동근 의원이 지적했듯이 적십자사는 특정 업체를 배제하기 위해 입찰조건을 변경 한 정황이 확인된 바 있다”며 “결과적으로 적십자사는 입찰 조건을 이번 담합으로 적발된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과 아울러 합법이라는 이유로 계약의 연장을 대놓고 해주었다”고 비난했다. 적십자사가 이번 담합으로 적발된 두 업체 말고는 이 시장에 다른 업체가 진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이런 조건과 상황은 두 업체가 만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누가 보아도 적십자사가 주도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위의 조사결과에는 이런 적십자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다는 것이다. "담합 행위 적십자사가 방조"...공정위 조사에는 빠져 있어 또한, 조사결과에 결론은 있는데 담합의 과정과 그를 주도한 사람들은 모두 빠져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이미 업계에서는 고발당한 녹십자MS의 직원이 내부적으로 죄를 혼자 모두 뒤집어썼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며 “적십자사와의 관계에서 누가 누구를 움직였든 간에 어떤 관계망에서 그 오랜 세월 독점적인 시장을 구축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담합은 업체의 일개 직원이 혼자서 그 오랜 세월 주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공정위의 조사가 근 반년도 넘은 것을 생각하면 이 조사결과는 그래서 너무 초라하고 빈약하다”며 “오히려 공정위가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 동안 담합을 통해 이득을 취한 것에 비해 공정위의 과징금은 오히려 너무 약하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에 따르면, 작년 혈액백 입찰 문제가 터진 후, 처음으로 외국계 회사가 입찰에 참여하자, 그 전에는 약 150억 정도의 입찰가를 써냈던 업체가 갑자기 입찰가격을 100억원대로 낮춰서 입찰에 참여했다. 건강세상세트워크는 “경쟁 입찰이 시작되자 갑자기 무려 1/3의 가격이 낮아진 것이다. 이번에 녹십자MS가 맞은 과징금 58억여 원은 녹십자MS가 일 년 한해 입찰 가격에서 포기할 수 있는 돈에 불과한 것이다. 그건 태창(주)에게 부과한 과징금 18억여 원도 마찬가지”라며 “담합은 시장을 교란하는 범죄행위이며 다른 기업에게는 살인행위와 마찬가지다. 공정위가 업체와 그 직원을 고발한 만큼 검찰은 공정위가 엉성하게 그린 그림을 완성시키고, 공공의 정의를 세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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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 무더운 장마철 ‘무좀’ 주의보...올바른 치료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불쾌지수는 극에 달한다. 반면, 세균·곰팡이는 왕성한 번식을 위해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그들에게 공격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마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무좀’이다. 무좀은 물+좀에서 변화된 말로, ‘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으로 대게 손톱보다 발톱에 더 많이 발생한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는 “고온다습한 장마철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매우 적합한 환경으로 샌들이나 슬리퍼 착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부사상균은 젖은 피부의 각질층과 발톱에 잘 번식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무좀은 전염성 질환이다. 무좀환자의 피부껍질이나 부서진 발톱 부스러기 등의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균의 특성상 맨발로 다니는 해변가, 수영장에서의 감염확률은 매우 높다. 무좀의 증상은 진물과 악취, 그리고 가려움증이다. 각질층에 발생하는 손·발톱 무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 중요 대부분의 무좀은 국소 항진균제의 도포로 치료가 가능하다. 각질층에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곰팡이균은 병변 중앙부에서 주변부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항진균제와 함께 전신항진균제를 병행하여 치료해야 한다. 특히, 손발톱무좀은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로 취급되기도 했지만, 최근 다방면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있다. 대한의진균학회가 발톱무좀 환자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발톱 무좀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 결과, 약 80%가 ‘발톱 무좀 때문에 마음이 상한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들의 잦은 하이힐과 스타킹, 부츠 착용은 발톱무좀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무좀으로 발톱이 변형되면 부끄럽게 생각해 일단 감추거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무좀 예방 위해 ‘최대한 건조하게, 그리고 자주 씻어야’ 무좀 예방의 원칙은 ‘습기제거’다. 발의 습기를 제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에 땀이 많거나 양말에 습기가 찼다면 주기적으로 갈아 신고, 청결을 위해 깨끗이 발을 씻어줘야 한다. 또한, 회사, 식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실내화’ 착용도 주의해야 한다. 안 교수는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언제든 재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장마철 이외에도 더위로 인해 양말을 신지 않고 샌들이나 단화를 신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발이 직접 외부에 노출되어 곰팡이균은 물론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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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 태풍 ‘다나스’ 북상 중...22일 한반도에 영향 미칠 듯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필리핀 인근에서 발생해 북상 중에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은 22일 쯤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기상청은 새벽 3시 현재 태풍 '다나스(DANAS)'가 필리핀 마닐라 동북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로 서진하고 있고, 18일 0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나스는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65km/h(18m/s)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태풍은 18일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부근 육상으로 상륙한 후 21일에는 중국 상하이 북북서쪽 약 110km 부근 육상을 지나 22일에는 백령도 남성쪽 약 2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와 강도는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에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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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 대구동산병원 18일 ‘성장과 소아알레르기 질환’ 건강강좌 외(外)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오는 18일(목) 오전 11시부터 병원3층 마펫홀에서 “성장과 소아알레르기 질환”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에는 소아청소년과 강석진, 이가현, 추미애 교수가 소아 성장, 사춘기, 알레르기 질환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법을 소개하고, 소아청소년과 내분비 전문의와 함께 주사 치료를 직접 체험해보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강좌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19일 ‘노인성 안과질환’ 건강강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19일(금) 오후 4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눈이 침침해요-흔하게 접하는 노인성 안과질환’이라는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눈의 건강은 삶의 질을 좌우할 만큼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노화가 진행될수록 시력 저하는 물론,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노인성 백내장과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눈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안과질환은 자칫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들 질환 중에서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거나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생각해 말기에 이르기까지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노화에 의한 시력 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각종 노인성 안과질환까지 동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을 자꾸 비비거나 눈물이 나고 침침하며 두통, 피로감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안과에 내원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약물치료 등의 처치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은지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노인성 안과질환의 원인과 증상, 진행단계에 따른 치료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노년의 건강한 눈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울대치과병원 25일 ‘치과수술’ 주제로 건강강좌 서울대치과병원이 25일(목) 낮 12시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치과수술하면 많이 아픈가요?”를 주제로 무료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치아는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관여하여 영양섭취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는 신체 기관이다. 이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한 치과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지만, 통증에 대한 걱정으로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강좌에서는 치과마취과 감명환 교수와 함께 치과 치료와 수술은 얼마나 아프며, 수술로 인하여 생긴 통증은 어떻게 치료하는지와 올바른 진통제 사용법 등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 24일 ‘육종암 등 골육종’ 건강강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골연부종양 · 전이암센터에서 24일(수) 오전 10시부터 약 두시간 동안 본관 지하 1층 암병원 제 1회의실에서 육종암 질환에 관하여 환우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육종(肉腫, sarcoma)암으로 대표되는 골연부조직종양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특성화된 전문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며, 진단과 치료에 있어 많은 경험과 여러 임상과의 협력이 필요한 현대의학의 난제 중 하나이다. 골연부조직종양은 치료가 필요 없는 종양에서부터 수술과 항암치료가 모두 필요한 골육종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종류가 있으며, 진단에 따라 치료의 방침이 완전히 달라진다. 육종암 치료의 핵심은 광범위 절제 수술로, 과거와 같이 팔이나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광범위 절제 후에 뼈와근육, 피부 등을 재건하는 사지구제술을 치료의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척추에 발생한 종양에 대해서도 근치적 절제 및 재건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개강좌는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장 정양국 교수(정형외과)의 센터소개를 시작으로 △육종암의 진단 및 치료 △서울성모병원 골연부종양 전이암센터 치료성적 △이것이 궁금합니다 등 3가지 세션으로 육종암의 영상 및 병리 진단, 수술 및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강의와 그동안의 치료성적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양국 센터장은 “암을 이겨내고 치유와 회복을 얻는 일은 쉽지 않으나, 이번 공개강좌를 통하여 의료진과 병원뿐만 아니라 환우와 가족 여러분들이 암에 대하여 바로 알고 함께 노력할 때 효율적인 암 치료가 가능하므로,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암을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암병원은 11월 ‘2019 암 바로알기’ 행사를 마련하여 암 환우 및 가족들에게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와 마음의 치유가 되는 다채로운 강연과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백병원, 23일 '고혈압의 원인 동맥경화 예방법' 건강강좌 서울백병원이 23일(화)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고혈압의 원인! 동맥경화 예방법'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서울백병원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가 혈관이 굳어지는 원인과 생활 속 동맥경화 예방법 8가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동맥경화로 발생할 수 있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증상과 치료법에 관해서도 강의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강의에 앞서 혈당, 혈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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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 편의점 안전상비약 시장 5년 새 2배 이상 성장...품목조정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되는 안전상비약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안전상비약은 2013년 154억원에서 2015년 239억원으로, 2018년에는 370억원으로 늘어나 5년 새 2배 이상 공급 규모가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공급된 편의점 안전상비약 13개 품목 중 해열진통 소염제 7품목이 279억7500만원, 건위소화제 4품목이 49억3300만원, 진통, 진양, 수렴, 소염제 2품목이 42억7400만원 등이었다. 품목별로는 타이레놀정500mg이 약 130억원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판콜에이내복액이 약 85억원, 판피린티정이 4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이레놀의 경우 타이레놀정500mg를 필두로 타이레놀정160mg, 어린이타이레놀무색소현탄액, 어린이용타이레놀정80mg 등을 모두 포함하면 전체 안전상비약 유통 금액의 30%를 훌쩍 넘었다. 안전상비약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판매하는 편의점도 늘면서 소비자들의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품목 조정을 시도했지만, 약사들의 이익단체인 대한약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조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40개 제품을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추가를 희망했다. 40개 중 유사·중복 제품을 묶어 정리한 결과 제산제, 화상연고, 항히스타민제, 지사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진경제, 수면제, 인공눈물, 우황청심환, 진해거담제, 정장제·변비약, 관장약, 멀미약, 외용 소독약, 소염제, 비타민·미네랄 제제, 자양강장변질제, 외용지혈제 등 19개 효능군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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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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