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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젠, 분당차병원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협약 체결 외(外)
    신라젠, 분당차병원과 면역항암제 개발 공동연구 협약 체결 고형암 대상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상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신라젠은 분당차병원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장암 간전이, 위암 간전이, 담도암 간전이, 췌장암 간전이, 기타 고형암 간전이, 면역관문억제제 내성 고형암 환자 총 60명을 대상으로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병용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객관적 치료 반응률(ORR)을 확인하는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팀이 임상을 맡고, 신라젠이 주관하는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SIT, sponsor-initiated trial)이다.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서 현재 여러 다국적 제약회사의 학술 자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치료 논문을 발표해 미국암학회(AACR) 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펙사벡은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침투를 유도함으로써 기존 면역치료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러한 펙사벡 작용기전이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신라젠은 펙사벡과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에 이어 펙사벡과 면역항암제까지 병합치료법을 확대함에 따라 새로운 치료옵션의 토대를 마련해 향후 해당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송명석 신라젠 부사장은 “앞으로도 종양학 분야에서 분당차병원의 기초 의학연구 역량뿐만 아니라 초기 임상시험 수행 플랫폼의 강점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하여, 계열 내 최고 약물(Best in class)을 목표로 한다”면서 “빠르게 면역항암제 시장에 병용요법으로 진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바이오-씨앤팜, 미국 P사와 췌장암 치료제 시약 제조위탁계약 체결 미국 cGMP업체 P사... 9개국 24개 생산공장 거느린 다국적 그룹 계열사 현대바이오와 대주주 씨앤팜이 항암약물전달체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위한 시약 생산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닥기업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오상기)는 대주주 씨앤팜(대표 정현범)과 함께 미국 FDA 인증 의약품 제조업체인 P社와 췌장암 치료신약 임상을 위한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美 P社는 미국 FDA 인증 cGMP를 보유한 의약품 제조업체로,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중국 등 9개국 24곳에 생산공장을 거느린 다국적 그룹의 미국 제조시설이다. 전세계 100여개 제약회사에 의약품을 제조, 공급하며 초기 공정연구에서 상업적 제조에 이르기까지 CRO, CMO, CDMO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美 P社와의 계약을 계기로 현대바이오가 폴리탁셀을 c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췌장암 글로벌 임상 1상에 적용하는 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폴리탁셀'은 씨앤팜이 특허를 보유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로, 체내에 독성을 끼치지 않는 최대 무독성 한도(NOAEL : No-Observed Adverse Effect Level) 내에서도 암조직을 사멸 수준까지 제거해 고통 없는 암치료를 가능케 하는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이자 원천기술 개발사인 씨앤팜은 현대바이오와 췌장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 현대바이오를 통해 상용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디티앤사노메딕스와 임상계약을 맺고 국내 췌장암 임상1상 실험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미국 cGMP 업체 P社와 임상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폴리탁셀 글로벌 임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세계 췌장암 환자들이 고통 없이 암을 치료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입장문 발표..."주가에 영향 미치는 악재 없어" 차바이오텍은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가 없음을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0일 공시한 자회사 차헬스케어의 싱가포르메디컬그룹(SMG) 지분 24.13% 취득과 관련해 매매대금은 24일까지 차질 없이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 관련 풍문에 대해서도, 자회사인CMG제약의 유상증자에 이어 차바이오텍이 자체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현재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또한 차질 없이 순항 중"이라며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악재가 전혀 없음을 거듭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알테오젠, ALT-B4 글로벌 제약사와 비 독점 라이센스 옵션계약 체결 ㈜알테오젠이 정맥주사용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을 사용이 간편한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변환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재조합단백질의 본격적인 기술이전 진행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스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이선스 옵션계약에 의하면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에 알테오젠의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을 출시하기 위해 ㈜알테오젠과 비독점적, 질환별, 전세계 대상의 본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였으며 이 옵션제공의 대가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받도록 되어있고, 또한 옵션기간 중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백만불 규모의 추가자금 제공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라이센싱 계약에 따라 옵션기간 중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에게 ALT-B4 시제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제약사는 실사 (Due Diligence) 기간 동안 자사 제품에의 적용 여부를 확인한 후, 이미 합의된 계약 조건(Term Sheet)을 근간으로 본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지난해 및 올해 연이어 특허를 출원한 이후에 기술이전에 대한 많은 글로벌 제약사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그 중 세계 10대 제약사중의 하나인 특정 제약 사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라이센스 옵션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고 말하며” 현재 미국의 할로자임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이 기술로 이미 12개 품목을 약8조원의 기술료를 받고 라이센싱을 하였고 지금도 계속 추가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알테오젠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본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계약규모는 매우 클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사간의 합의에 의하여 계약 규모 및 회사 이름을 실사가 끝나는 기간 동안은 공표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이 기술 수출이 비 독점적 이어서 향후에 다른 품목에 적용을 원하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 들과의 추가적인 라이센싱 계약도 급 물살을 타고 진행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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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2
  • 바이오헬스 R&D 연 4조원 투자…글로벌 강국 도약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환자 맞춤형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최대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가 구축된다. 또 2025년까지 혁신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한 R&D 투자는 연간 4조원 이상으로 늘리면서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 주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정부는 22일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C&V센터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와 바이오헬스 수출 500억 달러 달성 및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는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출시 단계까지 전 주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 아래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R&D 확대, 금융 및 세제지원, 인허가 규제 합리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이란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업으로, 미래 성장가능성과 고용 효과가 크고 국민건강에도 이바지하는 유망 신산업이다. 실제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기술수출이 5조 3천억원을 기록, 2017년에 비해 4배 증가하였고, 의약품·의료기기 등 수출도 144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9% 증가하는 등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헬스, 비메모리 반도체·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 이처럼 우리의 바이오헬스 산업은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만큼,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비메모리 반도체·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출시 단계까지 전 주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 아래, 5대 빅데이터 플랫폼, R&D 확대, 정책금융 및 세제지원, 글로벌 수준 규제 합리화에 역점을 두어 추진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등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산업으로 보고, 이를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이번 전략을 법령 제·개정, 예산 반영, 제도개선 과제로 나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하여 희귀난치 질환을 극복하고, 제약·의료기기 기술 국산화로 건강주권을 지킬 수 있어, 국민 생명·건강보장 강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람 중심 혁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 시대에 팽창하는 의료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지금은 넓은 바다를 향해 출발하는 배에 돛을 올리듯,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활력을 최대한도로 끌어올려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IT 기반, 병원 시스템, 의료 데이터, 우수 인재를 갖고 있어, 우리가 보여준 잠재력을 최고도로 발휘하여 글로벌 강국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 산업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이행방안 뒷받침 돼야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논평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의 황영의 의사를 표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산업계는 그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국가차원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 산업 진흥차원의 세제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과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며 “이번 ‘바이오헬스 혁신 전략’이 국민의 건강한 삶과 생명을 지키는 공익적 가치를 강화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단단한 토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이번 조치가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경제 성장을 주도할 미래 선도산업에 대한 갈증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현 시점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위치를 명확히 한 것이란 게 이들의 입장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바이오헬스를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결실을 맺기 위해선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실질적 이행방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최근 한국이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것은 우리 의약품의 품질관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인 만큼 국내에서의 사용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오협회,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환영 한국바이오협회도 성명을 통해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협회는 “바이오기술의 성장 가능성 때문에, 거의 모든 나라들이 공격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자칫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며 “정부가 연구개발, 인허가, 생산 및 해외진출 등 바이오 산업화 전주기에 걸친 지원과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규제 개선, 선도기업과 창업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등 산업 생태계 조성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는 선진국 중심의 성과 대열에 국내 바이오산업이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와 향후 2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대 분기점의 기로에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정부가 이와 같은 혁신 성장전략을 내놓아 상당히 고무적이다. 바이오산업계는 정부와 함께 바이오산업을 통한 경제 성장, 수출 및 고용 확대, 그리고 국민의 삶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5-22
  • 시민단체 “한국원자력학회, 일본 정부 대변하나”
    일본산수산물대응네트워크 “논란 인물 초청 이해할 수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원자력학회가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일본 교수를 초청해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주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의 방사선학적 결과, 신화와 사실’ 주제로 일본 도쿄대 하야노 류고 명예교수의 특별 강연을 준비했다. 지난 21일 한국원자력학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야노 교수는 “후쿠시마서 생산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 매우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의 결정을 무색하게 만든다. 상소기구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의 위험성에 공감하며 한국 정부가 시행한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와 방사성물질 세슘 검출 시 기타핵종 검사 조치는 협정 위반이 아니라고 최종 판정했다. 지난 21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 대응 시민 네트워크(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원자력학회가 ‘후쿠시마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주장을 외치는 일본 교수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하야노 교수는 관련 논문의 데이터 사용에서 개인 피폭량을 1/3으로 축소하고 논문 작성 시 주민들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사용하여 연구윤리를 위반하여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네트워크는 “한국원자력학회가 원전격납건물 공극사태나 한빛원전 열출력 급증 사건 등 국내 원전 안전 문제는 침묵하면서 후쿠시마가 사고가 문제없다는 일본 교수까지 초청해 기자회견과 학술행사를 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우려하며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사능에 조금이라도 오염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먹고 싶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정당한 권리”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두고 ‘비과학적’, ‘방사선공포’ 등으로 매도하는 한국원자력학회는 일본정부를 대변하는 집단이냐”며 “창립 50년이나 된 원자력학회는 방사능 안전 타령을 중단하고, 방사선 피해를 줄이는 일부터 나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19-05-22
  • ‘듀피젠트’ 장기 사용 가능한 아토피 전신 치료 옵션 입지 강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성인 중증 아토피 치료제인 ‘듀피젠트’가 기존 최장기간 연구인 52주 데이터 이후에도 지속되는 안전성·유효성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사노피 젠자임은 22일, 서울 롯데시티호텔에서 한국과 유럽의 최신 아토피피부염 치료 현황을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뮌헨대학교 피부알레르기과의 안드레아스 월렌버그(Andreas Wollenberg) 교수가 최근 호주 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CD 2019)에서 발표된 듀피젠트 오픈라벨 연장 연구 중간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는 기존 12건의 듀피젠트 임상 연구에 참여했던 환자 총 1,492명이 등록해 1,491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분석 시점에서 1,385명인 92.9%의 환자가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아토피피부염 유병기간은 30년이었다. 듀피젠트, 장기 사용 안전성 입증한 유일한 아토피 전신치료제 월렌버그 교수는 “이번 중간 연구 결과, 듀피젠트는 장기 투여 시에도 큰 안전성 문제없이 병변과 가려움증 등의 아토피피부염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에 있어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며 “장기적인 안전성을 입증한 유일한 아토피피부염 전신치료제”라고 말했다. 듀피젠트 투여 기간에 따른 환자들의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측정 지표를 비교한 결과 대표적인 측정 지표인 습진중증도평가지수의 경우 베이스라인 33.4점 대비 투여 52주 차에 평균 28.0점, 76주 차에는 28.8점이 감소했다. 이는 베이스라인 대비 각각 89.0%와 90.0% 호전된 수치로 EASI 기준 상 경증 아토피피부염에 해당하는 7점 이하의 수치로 평균 갑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변의 범위 및 중증도가 75%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은 52주 차에 86.9%였으며, 72주 차에는 88.4%였다. 환자가 느끼는 가려움증을 0에서 10까지 점수로 평가한 숫자평가척도의 경우 베이스라인 대비 52주차에 62.0% 감소, 72주 차에는 63.7%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0부터 4점까지 점수로 질환의 전반적인 중증도를 평가하는 임상반응 종합평가에 있어서는 0 또는 1점에 도달한 환자는 52주차에 55.5% 였으며, 투여 76주 차에는 57.8%였다.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 환자의 삶의 질도 개선 이번 연구에서는 장기 투여에 따른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했다. 이상 반응의 경우 100환자년수 당 420.3건이었으며, 심각한 이상 반응은 8.5건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비인두염, 상기도감염, 아토피피부염 증상 악화, 두통, 주사 부위 반응이 있었으며, 이상 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환자는 1.8%에 불과했다. 월렌버그 교수는 “가장 흔한 부작용이 주사부위 반응이었고 있는 의료진이 충분히 대응 가능한 것”이라며 “또 다른 부작용으로 안구의 결막염이 발생하는 데, 이는 환자들에게 주의 조치와 함께 증상 발현 시 약물 치료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피부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척도인 피부 삶의 질 지수도 베이스라인 대비 52주 시점에 76.6%, 76주 시점에 77.4%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듀피젠트의 삶의 질 개선 효과도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노피 젠자임 의학부 오은실 이사는 “아토피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면역질환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질환의 조절이 중요하고, 치료제 선택 시 장기간 추적 데이터를 통해 안정성과 효과가 검증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듀피젠트는 장기간 사용시에도 추가적으로 발견되는 안전성 이슈 없이 여러 객관적, 주관적 지표 및 환자 삶의 질에서 전반적이며,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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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2
  • 10곳 중 7곳 ‘간판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병원
    신청현 의원 “장기입원 환자-가족 매달 2~3백만원 달하는 간병비 부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간병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환자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이 커지고 가병파산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 병원의 요건을 갖춘 10곳 중 7곳은 아직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 가능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1,574개 중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전체의 31%인 495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간병 통합병상 수도 3만7,288개로 전체 24만 8,455개 대비 15% 수준에 그쳤다. 개인 간병비는 하루 10만원 정도 들어가는 데 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건강보험급여가 지급돼 본인부담금 2만원 수준에서 간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된 2015년부터 이용 환자 수는 매년 크게 늘어 2015년 8만9,424명에서 지난해 67만 5,442명으로 7.5배 급증했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료 지급액도 386억 6,800만원에서 6,876억 9,200만원으로 17배가 늘어났다. 그러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의 증가추세는 △2015년 112곳 △2016년 300곳 △2017년 400곳 △2018년 495곳으로 4.4배 늘었을 뿐이다. 2018년도 보건복지부 의료서비스경험조사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환자는 전체 입원 환자의 10.4%에 그쳤다. 신창현 의원은 “종합병원들이 간호인력 부족을 이유로 서비스 제공을 기피하는 사이 장기입원 환자와 가족들은 매월 200~300만원의 간병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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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2
  • 산모와 태아 건강 위협하는 5가지 임신중독증 증상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두통, 급격한 체중 증가, 부종 등은 흔한 임신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임신중독증 일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로슈진단㈜은 5월 22일 세계 임신중독증의 날을 맞아 임신중독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임신 증상과 비슷해 임산부들이 놓치기 쉬운 5가지 주요 증상을 알리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 출혈, 감염 질환과 함께 3대 산모 합병증의 하나로 불리는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은 주로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다. 산모의 장기 손상과 발작(자간증)뿐만 아니라 태아의 저체중이나 조산, 태반 조기 박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임신중독증은 의료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률이 줄고 있는 다른 산모 합병증과 달리 되려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 해에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산모는 1만명이 넘고, 최근 4년간(2014~2018년) 환자 수는 약 46% 증가했고, 연평균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로 △과거력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첫 임신 △35 세 이상인 경우 △비만 △다태아 임신 △만성 고혈압, 편두통, 제 1형 또는 2형 당뇨병, 신장 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임신중독증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예방이 어렵다. 유일한 완치법은 임신의 종결이나 분만뿐이다. 고혈압, 단백뇨, 손발 부종 등이 임신중독증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환자의 38%에서 고혈압과 단백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명백한 증상이 없거나 정상 임신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들과 유사하게 나타나 산모들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한국로슈진단은 산모들이 흔한 임신 증상으로 여기고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5가지 임신중독증 증상들을 알리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급격한 체중 증가(일주일에 0.9kg 이상 증가) △갈비뼈 바로 아래쪽 배의 극심한 통증 △지속되는 심한 두통 △얼굴, 손, 발의 부종과 같은 증상이 의심되거나 해당되는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임신부는 임신중독증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혈액검사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향후 4주간 임신중독증 발생 여부를 예측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해당하는 산모의 경우 검사비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 남녀노소
    • 여성
    2019-05-22
  •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서울·경기·충남 오전에 ‘나쁨’
    [현대건강신문] 에어코리아는 “오늘(22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며 “중서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서울·경기·충남 등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고 밝혔다. 내일(23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지만 서울·경기·충청·호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19-05-22
  • 오늘의 날씨...낮 최고 기온 서울·경기 25도, 대구 29도
    [현대건강신문]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도 점차 오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에 햇빛이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보다 덥겠다”며 “내일(23일) 대구 경북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22일 오전 밝혔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경기 25도 △강원 영서 25도 △강원 영동 28도 △충북 27도 △충남 26도 △경북 29도 △경남 24도 △전북 27도 △전남 27도 △제주 26도 등이다. 기상청은 “한 동안 내륙지역으로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서풍이 지속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차차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19-05-22
  • 의약품 접근성 향상 위해 전 세계가 문제의식 공유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9, 20일 이틀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 참석해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세계 각국이 문제의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년 5월에 개최되는 WHO 총회는 194개 회원국 보건부 장관이 참석하는 정기 회의로, 올해는 ‘보편적 의료보장: 누구도 소외됨 없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총회 첫날인 20일에 우리나라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등 15개국과 공동으로 ‘의약품 접근성’ 관련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의약품 및 필수의료재료 접근성 강화: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시장 투명성 보장, 적정 가격과 품질 보장에 관한 다차원적 접근”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부대행사는 마리안젤라 시마오(Mariangela Simao) WHO 사무차장보가 사회를 맡았으며, 박능후 장관, 브루노 브루인스(Bruno Bruins)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 장관 등 10여 개국 장관이 참석했다.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교수는 대표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접근성 관련 실제 사례와 현재 국제적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각 나라 장관들과 전문가들은 사례 공유와 해결책 제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의약품 접근성 방안을 모색했다. 박능후 장관은 20일 부대행사 직후 이어진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의약품 접근성을 비롯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해 각국이 실질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5월 열린 총회에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의약품 접근성’ 확보 관련 국제사회의 공동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한 이후, 이번에 개최된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 등에 보여준 많은 국가들이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접근성 관련 부대행사의 주요 결과를 다시 한 번 공유하며, 이에 대한 전 세계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지난 4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민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통해 대한민국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체계적·유기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다른 회원국의 보편적 의료보장 추진을 위해 한국의 사례 공유 및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는 제안을 덧붙였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다각도로 논의되고 있는 보편적 의료 보장 증진 노력의 실천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되면, 환자, 보건의료 관계자, 정부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관계자들의 조속한 실행 착수를 촉구했다. 한편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 등 주요국 보건부 장관 등과 양자 면담도 진행됐다. 미국 알렉스 아자르(Alex M. Azar) 보건부 장관과는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항생제 내성 관련 파트너십 구축, 한국의 인체자원은행 관련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 타우피그 파우잔 알라비아(Tawfig Fawzan AlRabiah) 보건부 장관에게는 한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제품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알리면서 사우디 내에서의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WHO 총회 기간 동안 의약품 접근성에 대한 각 국 보건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전 세계인의 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국제 보건사회에서 한국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19-05-22
  • 신장애 동반 심방세동 환자, NOAC 선택 기준 달라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고령화로 인해 심방세동 환자가 급증하면서, 비(非)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이하 NOAC) 처방도 늘고 있다. 이처럼 NOAC 처방이 확대되면서 심방세동 환자군 내에서 세분화된 가이드라인에 대한 임상 현장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장애를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는 NOAC 선택 기준 달라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신장애를 동반한 NVAF 환자에서 나타난 리바록사반의 일관된 안전성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은 최종일 교수를 만나 신장애를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 치료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하는 요인과 한국 환자에서의 최적의 치료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만성 신질환 환자, 신기능 저하될수록 심방세동 유병률 높아 신장 기능은 NOAC의 대사와 배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NOAC 치료 결정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심방세동은 만성 신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유발하며, 만성 신질환 환자에서 신기능이 저하될수록 심방세동의 유병률 및 발생률은 상승한다. 심방세동 환자 중 14.3%는 만성 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여러 가지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대표적인 동반질환이 고혈압, 당뇨, 신장애, 허혈성심장질환 등이다”며 “특히 중증도 이상, 즉 크레아티닌 청소율 50mL/min 미만인 경우 약제 처방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장애를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들은 색전증의 위험뿐만 아니라 심각한 출혈 위험이 높아, 비동반 환자에 비해 위험도 예측이 어렵고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만성 신질환 환자의 경우 뇌졸중 유발 인자를 기저 질환으로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주의를 해야한다. 이에 국내외 심방세동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는 신장애를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CHA2DS2-VASc score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에 따라 조절된 용량으로 NOAC을 처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약제 선택 시, 뇌졸중예방 효과와 출혈 위험 균형 있게 고려해야 최 교수는 “우리나라 부정맥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크레아티닌 청소율 50mL/min미만에서 30mL/min 까지를 중등도(Moderate) 신장질환 환자라고 보는데, 이 수준까지는 약제 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며 “중등증 이상인 경우, 크레아티닌 청소율 30mL/min미만에서 15mL/min 까지는 약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부 약제에서 사용 금기이며 혈액응고제 10인자 억제제계열 약제에서는 저용량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가이드라인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에서는 크레아티닌 청소율 15mL/min까지 10인자 억제제의 저용량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이중 유일하게 리바록사반은 크레아티닌 청소율 하한선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권고 하고 있다 최 교수는 “약제 선택 시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항응고치료가 필요할까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NOAC이 1차든 2차든 뇌졸중이나 전신 색전증을 예방하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이 약이 필요한지를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약제 선택 시 뇌졸중예방 효과와 출혈 위험 모두를 균형 있게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다음으로는 출혈위험도, 뇌졸중위험도, 환자의 신기능, 기저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한다. 최 교수는 “최근에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NOAC 연구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환자들은 뇌졸중 발생 위험도 크지만 같이 복용하는 항혈소판제 때문에 출혈 위험도 높다”며 “NOAC 제제별 연구결과를 토대로 환자상태에 맞게 개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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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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