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전체기사보기

  • “활동 간호사 비율 높이면 2040년 OECD 평균치 넘어”
    ▲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 및 지원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인력 부족하다는 복지부 발표와 달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간호학과 정원 증원 없이도 현재 배출되고 있는 신규 간호사 수만 잘 유지한다면 오는 2040년에는 활동 간호사 비율이 정부의 목표인 OECD 국가 평균 기준치를 넘어 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또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보건의료자원에 대한 명확한 관리정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진행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결과’와 대치되는 것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결과’를 근거로 간호사가 2020년 11만 명, 2030년 15만8554명이 부족해 향후에도 OECD 국가 평균을 크게 밑도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 및 지원방안 토론회’에서 박소영 신한대 간호대학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배출되고 있는 신규 간호사 수를 유지할 경우 전체 간호사 수는 오는 2020년 43만4026명, 2030년 62만8756명 2040년 82만3486명으로 늘어나고 이는 OECD 국가 평균 인구 천명 당 면허 간호사 수를 상회하는 15.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소영 교수는 이어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수도 2020년 22만여명, 2030년 32만여명, 2040년 41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현재의 우리나라의 간호사 대비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 수준인 51%를 유지할 경우를 예상해 나온 추계로, OECD 국가 평균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 기준에 다소 미흡하지만 OECD 국가 평균의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 비율인 65.9% 수준을 유지시킬 수 있다면 인구 천명 당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 수 역시 OECD 국가 평균수준인 9.8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박 교수는 그러나 “OECD 국가들의 경우 의료의 질 또는 성과의 제고와 효율성이라는 정책목표 아래 간호사 수를 늘리고 병상 수는 줄여나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병상 수 증가량이 간호사 수 증가량을 앞지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간호사 대비 간호조무사 비율 역시 OECD국가 평균의 3.5배 많다. 우리나라 간호사 수급 불균형의 원인은 보건의료자원에 대한 미흡한 관리정책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의료기관 수는 2.45배, 병상 수는 2.37배, 환자 평균 재원일수는 2.2배 많다. 인구 천명 당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수 역시 OECD 국가의 경우 2000년 5.49명에서 2014년 7명으로 14년간 29.6%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1.38명에서 2.29명으로 111% 증가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증가속도에 비해 3.75배 빠르다. 박 교수는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들은 이 같은 정부의 미흡한 관리정책으로 노동강도가 증가하고 신규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력 간호사의 업무 부담이 더욱 가중되면서 이들 마저도 이직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경력 간호사의 이직 방지 통한 간호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질적 향상과 효율화를 통한 양적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영 교수는 아울러 “지금은 간호학과 입학정원을 통한 양적 증대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양질의 간호사를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남아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며 “선진외국처럼 간호사 인력 확보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들을 도입하고 간호사 노동에 대한 적정 보상체계 마련과 일‧가정 양립 및 모성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서둘러 시행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한간호협회를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서순림 부회장은 “2030년까지 우리나라 활동 간호사 확보 목표를 OECD 평균수준으로 하고자 한다면, 우리나라 의료이용량과 병상 수도 OECD 평균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을 전제로 추계돼야 하고 활동 간호사 비율도 OECD 평균수준으로 산정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단편적․분절적인 대책인 간호사 수급 대책을 지적했다. 서순림 부회장은 이어 “민간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중심의 의료서비스 구조에서는 불균형과 양극화는 불가피하다”며 “이를 완화 또는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국민 간호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향상을 전제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적정 의료서비스와 지역 간 분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부회장은 또 대국민 간호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간호사 이직률․사직률 감소를 통한 숙련 간호사 확보 △지나치게 높은 간호보조인력 비중의 재조정 △양질의 실습교육을 위한 간호교육 시스템 마련 등을 요청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17-09-26
  • 소득수준별 비만유병률 차이...가난할수록 뚱뚱해
    ▲ 2015년 현재 소득수준별 비만유병률 현황. (자료제공=김상훈 의원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소득에 따른 비만유병률 격차가 2010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가난한 계층일수록 더 비만에 노출되고, 부유한 사람일수록 비만에 더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소득수준별 비만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소득하위 25%와 상위 25%간 비만유병률 격차는 2015년 현재 6.5%로 2010년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가난할수록 뚱뚱해지는’경향이 심화된 것이다. 2010년의 경우, 하위 25%의 비만유병률은 상위 25%는 물론이고 국민 전체 평균보다도 낮았다. 이에 유병률 격차 또한 감소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점차 비만율이 증가하더니 ▲2012년 4.6% ▲2014년 5.1% ▲2015년 6.5%로 상위 25%와의 차이가 갈수록 벌어졌다 반면, 상위 25%는 2011년 부터 전체 평균치를 밑돌기 시작하더니, 2014년도에는 비만유병률이 27.5%로 201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위 25%의 비만율이 5년여간 약 7%로 정도 증가한 반면, 상위 25%의 비만율은 오히려 2014년에 비해 1.6% 감소한 것이다. 김상훈 의원은 “비만은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소득수준과 연동되는 사회문제”라며 “소득에 따른‘비만 양극화’가 심화되기 전에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특히 하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적 비만 대응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7-09-26
  • 백의 고혈압 , 가면 고혈압? 한번은 꼭 집고 넘어가야
    ▲ 가정혈압은 아침-저녁으로 집에서 화장실 다녀온 후 5분간 휴식 후 측정을 하는데,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흡연 및 카페인 섭취를 하여서는 안 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콜레스테롤약, 혈압약 평생 먹어야 한다면서요? 병원에만 오면 혈압이 높아요” 이상지혈증,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초기에 자가증상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 조기 진단을 받더라도 약 먹기를 두려워하거나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지난 24일서울 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제성모병원 대외협력센터장 겸 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조기 진단 및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교수는 “고혈압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정상혈압에서 수축기 혈압 20 mmHg, 이완기 혈압 10mmHg 상승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2배, 4배, 8배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병원에만 오면 평소보다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 고혈압과 병원에만 오면 평소보다 혈압이 낮아지는 가면 고혈압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정혈압의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정혈압은 아침-저녁으로 집에서 화장실 다녀온 후 5분간 휴식 후 측정을 하는데,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흡연 및 카페인 섭취를 하여서는 안 된다. 황 교수는 “이상지혈증은 최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데, 위험요인에 따라 목표치는 차이가 있으나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고용량의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지속할 경우 당뇨병의 발생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MSD의 아토젯, 바이토린, 한미약품의 로수젯 등 저용량 스타틴과 새로운 계열의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재들로 목표 LDL 콜레스테롤을 달성하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7-09-26
  • [사진] 고려대의료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첫 삽’
    ▲ 26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의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고려대의료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기공식에서 김재호 고려학원 이사장(가운데), 염재호 고려대 총장(왼쪽),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오른쪽)이 첫 삽을 떠고 있다. ▲ 김효명 고려대의무부총장(오른쪽)과 이기형 고려대안암병원장(가운데)이 기공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면적 약 4만평의 규모로 건축된다. 기존 병원의 총면적이 약 2만 3천평임을 고려하면, 완공시점에는 현 규모보다 세 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사진은 센터 조감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6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의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고려대의료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기공식에서 김재호 고려학원 이사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이 첫 삽을 떠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기공식에서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이 따로 떨어져 있는 입지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연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의료기관의 표본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실현하는 첫 단추로,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구 분야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형 고려대안암병원장은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고대 안암병원의 진료수준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고려대학교와 의료원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시설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미래의학의 100년을 이끌어갈 핵심의료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면적 약 4만평의 규모로 건축된다. 기존 병원의 총면적이 약 2만 3천평임을 고려하면, 완공시점에는 현 규모보다 세 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주차장과 진료공간을 먼저 건축한 후, 기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여 융복합 R&D센터를 건립한다. 새로운 진료공간에는 암・심장・뇌신경질환 등 3대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센터가 중점 배치될 예정이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17-09-26
  • 화장품에 사용 못하는 스테로이드·케토코나 섞어 판매
    ▲ 화장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스테로이드, 케토코나졸,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CMIT/MIT혼합물 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화장품을 제조. 판매한 경우도 5건이 적발되었다. 사진은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화장품 원료. (사진제공=서울시) 미허가 미인증 의료기기의 효능·효과 과대 광고 서울시 “안전·효과 입증된 제품인지 식약처 허가 여부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공조수사를 통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의료기기법 및 화장품법 위반 업소 155개소를 적발하고 234명을 형사입건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2016년 중반 이후 각종 피해신고, 제보, 현장단속 등을 통해 확보된 불법행위 증거에 대하여, 서울시와 식약처가 업무협약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여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사례이다. 먼저 의료기기법 위반 132개 업소를 위반 내용별로 분류하여 보면, 허위‧과대광고로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된 표시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위반유형이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허가의료기기를 제조·수입판매하거나 공산품을 의료기기처럼 광고하고 유통시킨 경우가 40건이었다. 위반사례의 의료기기 주요품목을 보면 ▲개인용온열기 ▲저주파자극기 ▲혈압계 등 가정에서 노인, 주부 등에게 수요가 많은 개인용 의료기기가 가장 많았고,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용레이저조사기 ▲확장기 등도 상당수 포함되었다. 또한 의료기기를 일반 공산품으로 오인해 의료기기수입업 허가없이 의료기기을 수입하여 판매하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콘돔이나 코세정기, 압박용밴드 등은 의료기기임에도 일반 공산품으로 오인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드러났는데, 의료기기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경우 의료기기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경기 고양시 김모씨(38세, 남)은 휴대폰에 연결하여 혈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를 중국으로부터 무허가로 수입하여 약 5천개를 판매하다가 적발되었는데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전자제품으로 오인하고 그와 같은 범행을 하였다고 진술하였다. 화장품법 위반 23개 업소를 위반내용별로 분석하여 보면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화장품을 제조 또는 수입하여 판매한 경우가 14개소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섞어 화장품을 제조한 경우가 5개소 였으며, 그밖에 표시광고 위반 등 사례가 있었다. 화장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스테로이드, 케토코나졸,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CMIT/MIT혼합물 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화장품을 제조. 판매한 경우도 5건이 적발되었다. 스테로이드와 케토코나졸은 의약품 성분으로 단기간에 피부에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회복 할 수 없는 부작용이 있으며, CMIT/MIT 혼합물은 사용 후 씻어내는 액체비누, 샴푸 등 화장품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스킨, 로션 등 일반 화장품에는 사용이 금지된다. 서울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제적인 이익을 위하여 불법 의료기기, 화장품을 제조·공급하고, 거짓·과대광고로 국민을 기만하는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단속과 위반업소에 대한 공조수사를 강화하겠다”며 “거짓·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된 제품인지 식약처 허가 여부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17-09-26
  • 아스피린 합성 120주년 맞아...1897년 펠릭스 호프만 박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바이엘의 아스피린이 올해 합성 120주년을 맞이했다. 아스피린은 매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으며, 진통제의 고유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고위험군 환자(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 등 복합적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심혈관질환의 예뱡약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합성 120주년을 맞은 아스피린은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청진기 등과 함께 의학 발전사의 주요 전시품으로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스피린의 활성 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다. 바이엘의 아스피린은 펠릭스 호프만(Felix Hoffman) 박사에 의해 최초로 합성되었다. 호프만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던 부친의 고통을 경감시키고자 연구에 집중하였으며, 마침내 1897년도에 화학적으로 순수하며 안정적인 형태의 아세틸살리실산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120년간 인류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된 아스피린이 탄생한 순간이다. 아세틸살리실산은 2016년 한 해 동안 1,900건 이상의 논문 소재로 다뤄질 만큼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며, 바이엘 또한 수년 동안 심혈관 및 진통 분야에서 많은 연구와 혁신을 후원해 왔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오주현 교수는 “진통제로 알려졌던 아스피린이 혈소판 응집 저해 작용이 있다는 것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존 베인 박사에 의해 70년대 중반 밝혀졌으며, 이러한 이론적 근거로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사용되기 시작되고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을 증명, 현재 심혈관질환 치료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아스피린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한 것은 획기적이다”고 전했다.
    • 뉴스
    • 제약
    • 제약뉴스
    2017-09-26
  • 문재인케어 적용해도 어린이 병원비 수천만원 달해
    ▲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린이병원비연대 관계자들이 소아병원비 사례를 공개했다. 어린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다. 올 해 3월부터 8월까지 치료를 받은 김이나 어린이의 진료비는 1,805만원.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다고 가정해도 진료비는 1,080만원으로 여전히 1천만원이 넘는다. ▲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김종명 정책팀장(왼쪽)은 “급여가 될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은 20~30%에 불과하지만 예비급여는 본인부담이 최소 50~90%까지 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획기적 정책(문케어)이 발표됐음에도 (건강보험 보장성이) 70%에 불과해 유럽 복지국가의 80%에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종명 팀장 “예비급여에도 연간본인부담 상한제 적용해야” 윤소하 의원 “어린이 환자 보호자들 혼란스러워, 상한제 적용 분명히 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 13세 김이나(가명) 어린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다. 올 해 3월부터 8월까지 치료를 받은 김이나 어린이의 진료비는 1,805만원.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다고 가정해도 진료비는 1,080만원으로 여전히 1천만원이 넘는다. 김이나 어린이의 치료비는 모두 1억2천만원이고 본인부담이 1,800만원이 나왔는데 이 어린이의 가정은 전체 연간 소득의 40% 이상을 의료비로 지출해 ‘재난적’ 상황에 처했다. # 중증복합면역결핍증을 겪고 있는 3세 박빛나 어린이(가명)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가량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5,645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나왔다. 박 어린이의 치료비도 문재인 케어를 적용해도 본인부담금은 4,072만원에 달했다. 박빛나 어린이의 부모는 직장이 없어 소득이 없지만 재난적 의료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4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핵심 공약으로 ‘어린이 치료비 국가 보장’을 약속했다. 이후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국민들의 진료비 부담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비급여를 급여화하겠다는 발표는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정부는 비급여를 전면적으로 급여화하는 대신에 재정 부담을 줄기 위해 ‘예비급여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는데 예비급여제를 운영하면서 본인부담금이 여전히 국민들을 옥죄고 있다.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김종명 정책팀장은 “급여가 될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은 20~30%에 불과하지만 예비급여는 본인부담이 최소 50~90%까지 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획기적 정책(문케어)이 발표됐음에도 (건강보험 보장성이) 70%에 불과해 유럽 복지국가의 80%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예비급여의 경우 연간 본인부담상한제에 적용되지 않아 어린이병원비가 수 천만에 달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두고 김종명 정책팀장은 “어린이 환자의 의료비를 줄이려면 예비급여에서도 연간본인부담금 상한제를 적용해, 연간 100만원 이상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문케어 발표 이후 많은 국민들이 어린이 치료비 상한제가 적용돼 100만원 부담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혼란이 우려된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어린이병원비 만큼은 예비급여로 인한 치료비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법안을 수정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일명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법안(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던 윤 의원은 “여야 의원들도 어린이 병원비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어 올 해 안으로 관련법 개정으로 어린이 병원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7-09-26
  • 액상발효유, 유산균발효유 중 치아 손상 가장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유산균발효유 중 액상발효유가 치아 손상을 가장 심하게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수는 치아 손상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연세대 치대 예방치과학교실팀이 시판 중인 유산균발효유 185종을 수거해 액상발효유, 스터드 타입 농후발효유, 드링크 타입 농후 발효유 등 세 종류로 나눈 뒤 각 종류별 치아 부식 능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것을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다. 유산균발효유는 무지유고형분(solid-not fat) 함량에 따라 액상발효유(3.0%)와 농후발효유(8.0%)로 분류되며, 농후발효유는 다시 떠먹는 스터드 타입과 마시는 드링크 타입으로 구분된다. 연구팀은 유산균발효유 세 종류의 pH를 측정했다. pH 검사 결과 액상발효유군이 3.55, 스터드 타입 농후발효유가 4.09, 드링크 타입 농후발효유가 4.17을 기록했다. pH가 낮을수록(산성이 강할수록) 치아 부식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산균발효유는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 뿐만 아니라 과즙, 구연산의 첨가로 pH가 낮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소의 이빨을 용기에 담고 여기에 세 종류의 유산균발효유와 생수 등 네 종류의 음료를 따로따로 2시간 동안 넣은 뒤 소 이빨 표면의 경도(硬度)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살폈다. 액상발효유에 담겼던 소의 이빨 경도가 가장 많이 약해졌다. 스터드 타입 농후발효유와 드링크 타입 농후 발효유에 담겼던 소의 이빨 경도도 약간 떨어졌지만 액상발효유에 담겼던 소 이빨보다는 경도가 높았다. 생수에 담겼던 소의 이빨에선 표면 경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는 생수는 유산균발효유와는 달리 치아 경도를 낮추지 않는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소 이빨이 담긴 용기에 세 종류의 유산균발효유를 각각 넣은 뒤 2시간 후에 꺼내 이빨 법랑질의 표면 상태를 전자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했다. 액상발효유에 담겼던 소 이빨 법랑질이 가장 거칠고 잘게 부서져 있었다. pH가 가장 낮은 액상발효유가 다른 2종의 농후발효유에 비해 법랑질 표면 경도를 더 많이 약화시켰고, 전자현미경 상으로도 액상발효유에 담겼던 이빨에서 법랑질의 표면 손상이 확인됐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유산균 발효유 섭취 시 치아표면의 치아부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제조회사는 좀 더 pH가 높고 치아표면 손상이 적은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소비자도 치아 부식 위험도가 낮은 유산균발효유를 골라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17-09-26
  • [사진] ‘어린이병원비 국가가 책임져주세요’...시민 20만명 서명
    ▲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 서명에 참여 시민의 명단이 담긴 서명지가 쌓여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병원비연대와 정의당이 거리에서 진행한 서명에 참여한 시민은 20만명에 달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 서명에 참여 시민의 명단이 담긴 서명지가 쌓여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병원비연대와 정의당이 거리에서 진행한 서명에 참여한 시민은 20만명에 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문재인케어의 기본 방향은 환영하지만 비급여에서 전환이 되어도 ‘예비급여’의 본인부담률이 높고 본인부담상한제에도 포함되지 않아 고액에 달하는 병원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7-09-26
  •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 의치성 구내염 증상 경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의치성 구내염 증상을 경험하며, 새 틀니 사용 5년 이내에 염증 및 출혈, 통증, 구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최근 서울 및 4대 광역시에서 60세 이상의 틀니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틀니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의치성 구내염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대체 치아인 틀니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틀니 사용 인구는 약 600만명으로 추산되며, 65세 이상 2명 중 1명은 틀니 사용자다. 최근 틀니 보험적용확대로 그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틀니는 노인의 저작 등 치아 기능을 보완해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관리에 따른 의치성 구내염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 틀니사용자 70% 의치성 구내염 증상...10명 4명은 질환 인지 못해 학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틀니 사용자의 69.6%(348명)이 틀니를 사용한 후 잇몸 염증, 잇몸 출혈, 구취 등 다양한 구강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구강증상은 틀니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관리가 올바르지 않아 발생한 의치성 구내염 증상일 수 있다. 의치성 구내염은 혀, 잇몸, 입술 등 입안 점막 및 입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발생 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조사 결과, 틀니 사용자들은 54.8%가 구취 증상을 겪었으며, 염증 32.9%, 출혈 25%, 심한 잇몸 통증 24.7% 등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동시에, 또는 각각 경험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증상은 대표적인 의치성 구내염 증상이다. 그러나 대다수는 증상을 경험하고도 의치성 구내염 경험 여부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의치성 구내염 증상을 경험한 이들의 40%(201명)는 증상은 있지만 의치성 구내염 여부를 모른다고 응답했다. 의치성 구내염 몰라서 방치, 개선 여지 없어 틀니 사용자의 의치성 구내염에 대한 인지 부족은 구강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틀니 사용 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적응해야 하는 증상으로 이해하고 방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치성 구내염은 한 번 발생하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결과, 9.5%가 의치성 구내염을 한 달에 여러 차례 경험한다고 답했고, 6.8%는 틀니 사용 후 늘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의치성 구내염으로 겪게 되는 불편함으로는 10명 중 4명이 ‘식사’를 꼽았다. 이어 구취, 틀니 탈착 어려움, 입 속 통증 등이 뒤를 이었다. 구취 등 일상생활 불편도 매우 크지만, 특히 노년기의 식사 불편 문제는 영양섭취, 전신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의치성 구내염 증상을 자각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틀니 사용 중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원인을 파악, 개선이 필요하다. 의치성 구내염, 새 틀니 사용 5년 이내 발생 많아 의치성 구내염은 틀니 사용 중 흔히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새 틀니 사용 5년 이내로 조사 대상의 58.5%가 이 시기를 꼽았다. 틀니 사용기간 5년~10년 미만 23.1%, 10년~20년 미만에서 15.6%로 새 틀니 초기 사용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기간이 오래됨에 따라 틀니 사용이 익숙하거나, 증상에 둔감해질 수 있는데, 초기에는 틀니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더 많은 증상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틀니 사용 초기에 염증 및 출혈, 통증, 구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치성 구내염을 의심하고 치과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틀니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틀니에 맞는 올바른 방법으로 세정해야 한다. 치약을 사용하지 않고, 1일 1회 틀니 세정제를 사용해 의치성 구내염 및 구취 유발 세균을 살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의치성 구내염을 경험한 3명 중 2명은 치약, 흐르는 물 헹굼, 소금물을 사용해 틀니를 세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틀니는 자연치에 비해 약한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치약으로 닦으면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고, 그 틈새로 의치성 구내염, 구취 등을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흐르는 물은 살균 효과가 없다. 대한치과보철학회 권긍록 부회장은 “인구가 고령화되고, 최근 틀니보험적용이 확대되면서 틀니 사용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치성 구내염 등 질환 관리에 대한 인식 향상과 실천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틀니는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틀니 내 세균이 번식하거나, 잇몸 상처로 인해 의치성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는 3개월에 1번, 이후에는 6개월에 1번씩은 치과를 방문해 틀니와 잇몸 등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평소 틀니의 올바른 세정 등 관리습관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17-09-2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