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김미희 의원 “전국 보건소의 약사정원 393명 중 168명만 충원”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국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의 253곳 중 165곳, 무려 65%나 약사가 한명도 있지 않아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희 의원에게 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의 약사정원 393명 중 168명만이 충원이 되어있고 단 43곳만이 기준인력에 충족하고 있다. 그것도 35곳은 서울, 경기에 몰려있어 의료공급의 지역불평등문제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김미희 의원은 “이러한 약사부족 문제는 무자격자의 조제, 투약으로 환자의 약물오남용문제가 우려된다”며 “이에 지난 2012년, 2013년 국정감사에서 공중보건약사제도를 제안했지만 복지부는 의약분업 이후 보건소 약사인력들이 약사업무가 아닌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약사들의 병역법상 대체복무제도를 인정하는 것은 수용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어떤 대책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복지부는 약사가 보건소에서 주민들의 올바른 약복용 지도, 약물오남용 교육 등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약사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중보건약사제도의 재검토 등 의료접근권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의 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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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없는 보건소, 전국의 65%...대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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